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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이완섭 예비후보, 서산시장 공식 출마 선언

"4년간 있는듯 없는 듯, 하는일 없으니 소리도 없어"... 맹정호 현 시장 우회 비판

등록 2022.05.03 12:06수정 2022.05.03 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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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서산시장으로 공천이 확정된 이완섭 전 시장이 공식적으로 출마를 선언했다. ⓒ 신영근


국민의힘 서산시장으로 공천이 확정된 이완섭 전 시장이 공식적으로 출마를 선언했다.

이 전 시장은 지난달 27일 경쟁을 벌였던 김택준 전 서산경찰서장, 박상무 전 충남도의원, 유관곤 전 시의원을 누르고 국민의힘 서산시장 후보로 공천됐다. (관련기사:http://omn.kr/1ykta 국민의힘, 서산시장 후보에 이완섭 확정) 이로써 이완섭-맹정호(현 서산시장) 후보는 지난 7회 지방선거에 이어 두번째 대결을 벌인다. 

3일 오전 서산시청 브리핑실에서 열린 공식 출마 선언 기자회견에서 이 전 시장은 "사랑하는 서산시민과 당원 동지 여러분의 전폭적인 지지로 국민의힘 서산시장 후보로 선택됐다"면서 "이완섭이 돌아왔다. 이 기세를 몰아 다가오는 6월 1일 본선에서도 압도적으로 승리하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지난 4년간 서산시 구석구석을 누비며 많은 시민을 만나 많은 것을 배우고 느꼈다"며 "더 겸손해지고, 몸집을 튼튼히 키울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출마 이유에 대해 이 예비후보는 "(4년전) 최선을 다하고 후회 없이 떠난 저는 후임 시장이 진정으로 잘해주길 기대하고 바랐다"면서도 "그러나 지난 4년은 있는 듯 없는 듯, 하는 듯 마는 듯, 소리 없이 강한 것이 아니라 하는 일이 없으니 소리 없는 것 아니냐"며 현 맹정호 시장을 우회적으로 비판했다.

이어 "결과적으로 달라진 것은 하나 없이 겉으론 평온해 보였다"며 "(그러나) 내적 갈등은 상존해 있는데 무엇이 해결되고 나아졌다는 말이냐?"라고 직격했다.

또, "시민들은 추진력 있게 행동으로 일 잘하는 시장을 기다리고 있다"면서 "고향 서산 발전을 위해 저를 믿고 키워준 시민 여러분에 대한 보답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예비후보는 "소리 없이 소극적으로 일하지 않고, 흙탕물이 튀더라도 주저 없이 소리 내며 적극적으로 일하겠다"며 "시민에게 약속한 사업들은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라고 약속했다.

이를 위해▲함께 잘 살아가는 풍요로운 경제도시 ▲걱정 없이 잘 살 수 있는 복지도시 ▲품격이 넘치는 삶이 넉넉한 문화예술도시 ▲서산 특유의 맛깔나는 오감 만족 관광도시 ▲꿈과 미래 비전이 확실한 희망도시 등 5가지 비전을 제시했다.


또, 비전을 달성하기 위한 구체적으로 ▲기업 하기 좋고 일자리 많은 도시 ▲농어민이 행복한 농촌 ▲살맛 나는 서해안 중심도시 건설 ▲활력 넘치는 지역개발사업 추진 ▲아이 낳고 잘 키우기 좋은 환경 조성 ▲어르신의 편안한 노후 ▲건강과 레저, 의료와 생활복지 확충 ▲문화예술 인프라 확충 등을 공약으로 발표했다.

이어, ▲공연과 전시회 풍성한 도시 ▲오감 만족 관광인프라 구축 ▲다양한 관광 콘텐츠 개발 ▲자영업과 소상공인 청년의 기를 살려드리고 ▲신성장 산업도시 건설 ▲인재 육성과 명품 교육도시 ▲희망을 일구며 즐겁게 일하는 공직사회 조성 등 모두 15가지를 약속했다.

마지막으로 이 예비후보는 "새롭게 탄생한 윤석열 정부와 함께 정부 여당 후보로서 공정과 정의와 상식이 지배하는 대한민국을 공고히 하겠다"라는 포부를 밝혔다. 그러면서 "서산이 다시 역동하며 도약하는 명실상부한 서해안의 중심도시가 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총동원하겠다"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서산시 #국힘이완섭출마선언 #지방선거서산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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