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남구를 e스포츠의 성지로, 재미있는 도시로"

이미영 더불어민주당 남구청장 예비후보 e스포츠 공약 발표 기자회견

등록 2022.05.04 13:23수정 2022.05.04 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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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영 울산 남구청장 예비후보가 4일 오전 11시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e스포츠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 박석철


6.1 지방선거 울산 지자체장 후보 중 유일한 여성 후보인 이미영 더불어민주당 남구청장 예비후보가 4일 "울산 남구를 e스포츠의 성지로 만들어 재미있는 도시가 되도록 하겠다"고 공약했다.

이미영 예비후보는 이날 오전 11시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e스포츠 공약 발표 기자회견을 열고 "구청장 직속 e스포츠 행정전담팀을 개설하고 변화하는 시대에 발 빠르게 행적 지원을 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예비후보는 e스포츠 공약을 제시한 이유로 "젊은 세대가 우리 지역을 떠나고 있는 근본적인 이유를 찾고자 지난 2주간 울산대학교 출신 청년 50명과 인터뷰 조사를 했다"고 소개했다. 

이어 "그 결과 지역을 떠나는 이유는 외형적으로 보이는 교육과 일자리 문제가 가장 큰 부분이지만, 젊은 세대가 즐길 수 있는 콘텐츠가 부족하다, 즉 재미가 없는 '노잼 도시'라는 이유도 상당한 부분을 차지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미영 예비후보는 "최근 울산시는 수도권과 경쟁할 수 있는 콘텐츠산업 육성에 속도를 내고 있고, 저는 스포츠계 주요 화두인 e스포츠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관련 제도와 미래비전을 구상했다"고 덧붙였다.

이어 "e스포츠는 장소와 공간의 제약이 적고 통신과 컴퓨터, 스마트폰을 비롯한 전자산업의 발전과 코로나라는 특수상황에 맞물려 청년 세대에게 익숙해지고 이미 대세가 되어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5월 10일부터 29일까지 19일에 걸쳐 순간 시청자수 2300만 명을 자랑하는, 세계최대 플레이어와 상금 규모를 보유한 '리그 오브 레전드'의 가장 권위 있는 대회가 부산에서 열린다"며 "이 대회에 많은 팬들이 모이는 것은 발 빠른 행정지원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울산도 e스포츠 전성기를 맞아 발 빠르게 새로운 변화를 도입해야 한다"며 "남구부터 시작해 남구가 즐거워지도록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이 예비후보는 이에 대한 대책으로 먼저 "국내외 권위 있는 e스포츠 대회 유치와 지원을 관리하며 부가 효과로 울산 관광산업의 활성화도 바라볼 수 있는 구청장 직속 e스포츠 행정전담팀을 개설하겠다"고 공약했다.

다음으로 "e스포츠를 생활체육처럼 쉽게 접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앞으로 제시할 자신의 공약인)남구 종합 문화센터에서 e스포츠 교육과정을 개설하고 e스포츠 지도자 1,2급 또는 e스포츠 여가복지사 등 교육자를 양성해 새로운 직업의 가능성도 제시하겠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울산 남구가 e스포츠의 특구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며 "e스포츠협회, 한국 e스포츠진흥협회 등과 논의해 업무 협약식을 거쳐 울산 남구로 관련 기관을 유치하고 울산 남구 프로게임단을 추진해 체계적으로 울산 남구가 젊고 새로운 e스포츠의 성지가 됨을 선언하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미영 예비후보는 "시대가 빠르게 변하는 만큼 문화도 변화해야 하며 그만큼 행정의 인식개선과 발 빠른 정책지원이 필요하다"며 "남구를 '잼 도시'로 만드는데 이미영이 함께 하겠다"고 밝혔다.
#울산 남구 이미영 공약 # E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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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지역 일간지 노조위원장을 지냄. 2005년 인터넷신문 <시사울산> 창간과 동시에 <오마이뉴스> 시민기자 활동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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