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대간 '자생씨앗' 아름다움에 반하다

한택식물원서 특수촬영 종자 사진전

등록 2022.05.06 10:05수정 2022.05.06 10:06
0
원고료로 응원
a  한택식물원에서 열리고 있는 멸종위기 식물 씨앗 사진전 모습

한택식물원에서 열리고 있는 멸종위기 식물 씨앗 사진전 모습 ⓒ 용인시민신문


경기 용인 한택식물원에서 '백두대간 자생씨앗 아름다움에 반하다'라는 주제로 주사전자현미경으로 촬영한 한반도 특산 및 멸종위기식물 씨앗 사진전이 열리고 있다.

이 전시는 전 세계 야생식물종자를 영구 보존하는 국립백두대간수목원 백두대간 글로벌 시드볼트가 주최하는 순회 전시다. 한택식물원은 씨앗의 아름다움과 소중함을 알리기 위해 이번 전시회를 마련했다.


주사전자현미경(SEM)은 전자빔을 이용해 작은 크기의 미세조직과 형상을 최대 30만 배까지 확대할 수 있는 현미경이다. 3차원적인 영상 관찰이 용이해 씨앗과 꽃가루의 미세한 표면 구조를 직접 관찰할 수 있다.

전시에 사용된 SEM 이미지는 국립백두대간수목원 연구자들이 직접 촬영한 흑백 이미지에 씨앗이 발아돼 피우는 꽃이나 열매의 색으로 채색해 미적인 아름다움을 더한 작품들이다.

한택식물원 측은 "복수초, 얼레지, 개병풍 등 한반도 특산 및 멸종위기식물 24분류군의 씨앗과 꽃가루를 최대 30만 배 확대하고 채색한 작품들은 과학과 예술, 자연과 인간이 함께한 작업으로서 의의가 있다"며 "씨앗과 꽃가루 각각의 특징을 세밀하게 관찰하고 그 아름다움을 심도 있게 감상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우리나라 생물자원의 가치와 중요성을 인식하는 자리가 될 자생 씨앗 전시회는 오는 15일까지 한택식물원 전시실에서 열린다.
덧붙이는 글 이 기사는 용인시민신문에도 실렸습니다.
#용인시민신문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자치와 참여시대의 동반자 용인시민신문입니다.


AD

AD

AD

인기기사

  1. 1 집 정리 중 저금통 발견, 액수에 놀랐습니다 집 정리 중 저금통 발견, 액수에 놀랐습니다
  2. 2 한전 '몰래 전봇대 150개', 드디어 뽑혔다 한전 '몰래 전봇대 150개', 드디어 뽑혔다
  3. 3 저는 경상도 사람들이 참 부럽습니다, 왜냐면 저는 경상도 사람들이 참 부럽습니다, 왜냐면
  4. 4 국무총리도 감히 이름을 못 부르는 윤 정권의 2인자 국무총리도 감히 이름을 못 부르는 윤 정권의 2인자
  5. 5 단풍철 아닌데 붉게 변한 산... 전국서 벌어지는 소름돋는 일 단풍철 아닌데 붉게 변한 산... 전국서 벌어지는 소름돋는 일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