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시의원 3번째 도전... 여전히 최연소지만 단단해졌다"

[인터뷰] 정의당 김후제 예비후보 "서산시민 행복 위한 생활정치" 약속

등록 2022.05.06 17:08수정 2022.05.06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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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정의당 김후제 예비후보는 이번 제8회 지방선거 서산시의원에 최연소 나이로 3번째 도전에 나선다.

정의당 김후제 예비후보는 이번 제8회 지방선거 서산시의원에 최연소 나이로 3번째 도전에 나선다. ⓒ 신영근

"정치는 우리 동네를 넘어 서산시민 전체가 행복할 수 있는 생활 정치라고 생각합니다."

지난 2018년 제7회 지방선거에서 32살의 젊은 나이로 충남 서산시의원에 도전했던 정의당 김후제 예비후보의 말이다.

당시 김 예비후보는 이 선거에서 지역구 출마자 6명 가운데 6.81% 지지를 얻어 의회 입성에 실패했다.

29살이던 지난 6회 지방선거에는 무소속으로 출마해 2.82%의 지지를 받아 첫 도전에서 쓰라린 패배를 맛봤던 김 예비후보.

그는 이번 8회 지방선거 서산시의회에 3번째 도전에 나선다. 첫 도전이었던 지난 2014년과 2018년에 이어, 이번 선거도 최연소다.

지난 5일 선거운동으로 바쁜 김 예비후보를 잠시 만났다. 이 자리에서 김 예비후보는 "처음 출마당시 최연소였지만 지금도 최연소"라면서 "그렇다고 부족하지 않다. 오히려 그동안 더 준비해서 더 단단해졌다"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처음 출마 때와 마찬가지로 지금도 그는 "거창하게 무엇을 하겠다가 아닌, 무엇인가 하기 위해 발로 뛰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김 예비후보는 "지금도 모든 걸 포기하며 도전하고 있다"면서 "서산시민 한 분 한 분의 말씀을 머릿속에 담고 있다. 서산시를 바꿀 수 있도록 한 표를 부탁한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김 예비후보는 최근 확정된 기초의원 선거구 획정을 보고 크게 실망했다고 했다. 최근 충남도의회는 기초의회 선거구획정안을 확정하면서 서산시의 경우 지역구 6곳에 각 2인씩 선출하기로 결정했다. 이른바 '선거구 쪼개기'다.


이는 소수정당의 참여 확대를 위한 중대선거구제 의미를 퇴색시킨 결정으로, 보수세가 강한 서산의 경우 국민의힘과 다수당인 더불어민주당에 유리할 수밖에 없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같은 쪼개기 선거구 획정에 대해 정의당 김후제 예비후보는 선거운동을 잠시 중단하고 충남도의회 결정에 항의한 바 있다.

김 예비후보는 "'나는 멈추지만, 당은 당당하게 나아가라'는 고 노회찬 의원의 말이 생각난다"며 "진보 정치를 위해 다시 처음부터 당당하게 시작하겠다"라는 각오를 밝혔다.

"정의당의 이념을 잊지 않고 활동을 계속할 것"이라면서 "정의당이기에 할 수가 있는 정치, 정의당이기에 언제나 시민 편이라는걸 다시 한번 강조"한다는 김 예비후보.

그는 "시의원 자리는 기득권이 아니다"라며 "(시의원은) 모든 서산시민들이 인정하며, (시민들) 얼굴에 웃음과 행복이 넘치는 서산으로 만들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서산시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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