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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의보·윤건영·김진균 충북교육감 예비후보 단일화 무산

윤 예비후보 "3자 단일화 논의 중단... 심 후보와의 2자 단일화는 계속 추진"

등록 2022.05.10 09:40수정 2022.05.10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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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충북인뉴스


오는 6월 충북교육감 선거에서 김병우 예비후보에 맞설 보수진영의 예비후보 3자 단일화가 무산됐다.

윤건영·심의보·김진균 예비후보는 그동안 정책토론회를 여는 등 단일화를 위한 절차를 진행했으나 합의를 하지 못하고 엇박자를 보이다 결국 윤건영 예비후보가 3자 단일화에서 손을 떼겠다고 발표한 것.

9일 오전 윤건영 예비후보는 "3자 후보단일화를 위해 주어졌던 시간은 모두 지나버렸다"며 "오늘 이 시간부터 3자 후보단일화와 관련된 모든 논의와 활동을 그만두고자 한다"고 밝혔다.

그는 "3자 단일화와는 별개로 심의보 후보와의 2자 단일화는 계속 추진하겠다"며 "필요하다면 양자간 토론회 개최 등도 추진할 용의가 있음을 밝힌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러한 결정을 하게 된 것은 김진균 예비후보가 단일화에 미온적인 태도를 보이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윤 예비후보는 보도자료를 통해 단일화를 위한 일련의 과정을 설명하며, 김진균 예비후보를 비판했다. 애초부터 후보 단일화 추진 의지가 없지 않았느냐는 의구심을 가질 수밖에 없으며 매번 논의를 미루고 피했던 것들도 이런 의도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밖에 볼 수 없다는 것.

윤 예비후보 측에 따르면 지난달 25일 1차 토론회 이후 예비후보 3명은 각자 제안한 단일화 추진 방안을 놓고 5일까지 후보단일화를 하기로 합의했었다. 그러나 김진균 예비후보는 5일까지 이렇다 할 방안을 제시하지 않은 채 단일화 추진 논의도 회피하는 등 미온적인 태도로 일관했다는 것.

급기야 김진균 후보가 6일 내놓은 단일화 추진방안(정책선호도 50%+선거인단 50%)에 대해 논의를 하는 자리에 김 후보 측 대표단이 불참했고 8일까지도 아무런 연락이 없었다는 게 윤 예비후보 주장이다. 


김진균 예비후보 측은 전혀 사실이 아니라며 억울하다는 입장이다. 김 예비후보 측 관계자 A씨는 "윤건영 예비후보의 보도자료는 전혀 사실이 아니다. 단일화 결렬의 원인은 심의보·윤건영 후보 측에 있는데 마치 그 원인이 김진균 후보에게 있는 것처럼 호도하고 있다. 10일 기자회견을 열고 일련의 과정을 상세히 설명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A씨에 따르면 지난 7일 세 후보 측 대표단들이 논의하는 자리에서 김진균 예비후보 측은 심·윤 예비후보가 이미 도민들에게 여론조사 문자 메시지를 두 번 보냈기에 김 예비후보도 동일하게 하고 싶다는 의견을 냈고 이를 두 후보 측도 수용했다. 그러나 돌연 심의보 예비후보 측 관계자가 다시 이를 번복,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고 이에 중재자가 단일화 결렬을 선언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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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의보·윤건영 충북교육감 예비후보는 도민들에게 문자메시지를 통해 자신을 보수 진영의 충북교육감 단일화 후보로 선택해 달라고 호소했다. ⓒ 충북인뉴스


A씨는 "중재자가 단일화 결렬을 선언해서 자리를 나온 것이다. 불참이 아니다"라며 "단일화 의사가 없는 것은 얼마든지 수용할 수 있다. 그러나 단일화가 결렬된 원인을 김진균 예비후보에게 뒤집어씌우는 것은 도저히 이해할 수 없다. 교육자로서 자질이 있는지 의심스럽다"고 강조했다.
덧붙이는 글 이 기사는 충북인뉴스에도 실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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