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연대노조가 지역사회와 함께한 아동청소년사업 등 일상의 생활문화나눔 연대
희망연대노조
'사업장 담벼락을 넘어 지역사회와 함께 서울로부터 사회대전환!'
민주노총 서울본부의 슬로건이다. 사업장 투쟁은 기본이자 전제다. 더 나아가 사업장 담벼락을 넘어 불평등 세상을 바꾸기 위한 일상의 운동이 필요하다. 보편적 권리와 가치 실현을 위한 사회대전환 운동이 필요하다. 혼자서는 힘이 달리고 부족하기에 서울지역 사회운동단체, 지역사회, 진보정당과 함께 '코로나를 넘어 새로운 서울을 만드는 사람들(아래 너머서울)'이란 연대체를 만들었다. 너머서울은 노동과 지역, 사회운동과 진보정치를 연결하고 협력하는 공간, 플랫폼이다. 아래로부터 사회대전환 운동을 통해 서로 힘이 되고 함께 성장하는 진보운동의 결집체다.
너머서울은 지난 3월부터 5대 의제를 선정하고 공동실천을 전개하고 있다. 노동권, 기후정의, 주거권, 공공의료, 성 평등 의제를 서울에서부터 진전시키기 위해 의제별 팀을 구성하고 정책을 만들었다.
이를 토론회, 피팅, 캠페인, 문화제, 집회, 언론도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진전시기 위해 행동을 전개하고 있다. 특히 2021년 5월 말, 2022년 4월 말 차별 없는 서울대행진을 통해 전면하는 활동을 전개했다. 5대 의제 6.1지방선거 의제로 제기해 최대쟁점화, 공약화하고 이를 진전시고자 한다.
일상의 지역 연대, 생활문화 연대
너머서울과 차별 없는 서울대행진을 하면서 지역사회와 일상의 연대를 모색하고 진전시켜 왔다. 차별 없는 대행진 기간, 서울지역 6개 권역별 지역의 날 실천행동을 진행하면서 지역 풀뿌리 단체와 간담회를 진행하고 지역 실천을 전개했다. 2021년에는 아파트 경비 노동자 조직화 캠페인을 진행했고, 2022년에는 LG베스트샵 노동자 조직화 캠페인을 진행할 예정이다.
지역 특성에 맞게 공공의료 캠페인과 문화제를 진행하기도 하고 용산미군기지 환경오염을 규탄하는 행동, 용산 정비창 공공개발을 위한 투어 등 다양한 내용과 방식으로 지역과 함께 실천행동을 전개하고 있다. 이를 통해 일상의 사회대전환 운동을 지역에서 지속하고 확대하는 것이 목표이다.
서울본부 의제 운동뿐만 아니라 생활문화 연대도 추진하고 있다. 희망연대노조가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아동청소년사업 등 다양한 나눔 연대 사업을 다른 노동조합으로 확산하기 위한 초기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생활문화연대위원회를 구성해 우선 자립청소년 지원 사업, 홈리스 지원 사업을 시작했고, 이를 점차 확대하려 한다.
무엇보다도 서울지역 사업장에 공감대를 형성해 사회연대, 지역 연대 활성화를 추진하고 있다. 지역과 일상 교류를 만들면서 1노조 1지역사회와 결연을 만들면 좋겠다. 더 나아가 1조합원 1지역 연대로 확장했으면 하는 바람도 가져본다.
사회운동노조센터로서 민주노총 서울본부
노동조합은 노동자 계급으로서 특별한 의식적 작용, 일상의 실천, 조직문화가 없다면 실리주의, 조합주의로 경도될 위험이 있다. 사업장, 임단협 중심의노동조합 운동으로는 울타리 내 권리만 제한적으로 보장받을 뿐이다. 헬조선이라 불리는 불평등한 세상을 바꿀 수 없다. 기존 노조 활동 방식, 구조를 바꿔야 한다. 사업장 담벼락을 넘는 사회 운동적 노조 운동으로 전환해야 한다.
보편적 가치와 권리를 실현하기 위한 사회정치적 연대 운동이 필요하다. 아래로부터의 지역 연대, 대중 주체의 운동이 요구된다. 일상의 생활문화나눔연대를 통해 계급 실천의 재생산 공간으로, 삶으로 자연스럽게 녹아들게 해야 한다.
민주노총 서울본부는 슬로건 그대로 '사업장 담벼락을 넘어 지역사회와 함께 서울로부터 사회대전환'을 만들고자 한다. 노동과 지역, 사회운동, 진보정치를 잇는 사회운동노조센터가 되고자 한다. 각 영역에서 고군분투하고 있는 지역단체, 사회운동단체의 벗이자 기반이 되고, 함께 활성화하고 성장할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힘을 기울일 것이다. 진보정당이 의회정치에 경도되지 않고 지역에서부터 대중 주체의 운동, 사회운동과 결합해 진보정당의 토대를굳건히 하며 보수양당 체제를 무너뜨리고 주류정치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함께할 것이다. 쉽지 않은 일이다. 하지만 포기할 수 없는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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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2019년 통계청·한국은행·금융감독원
2) 코로나19의 고통은 비정규직, 중소기업, 저임금 노동자에게 집중. 비정규직 노동자는 실직 경험 (31.4%, 정규직의 4.1배), 소득 감소(57.0%, 정규직 3.4배), 코로나 확진 격리기간 무급휴가 (42.1%, 정규직의 2.6배), PCR검사 후 격리기간 무급휴가(42.2%, 정규직의 3.3배), 감기몸살 증상 무급휴가(42.2%, 정규직의 3.1배)에서 정규직보다 극심한 고통을 겪었음. 저임금 노동자는 실직 경험(31.4%, 고임금의 5.5배), 코로나 확진 격리기간 무급휴가(60.0%, 고임금의 18.2배), 감기몸살 증상 무급휴가(49.7%, 고임금의 8.0배)였음.'(사)직장갑질119와 (재)공공상생연대기금 여론조사'(2022년 3.24∼3.31)
3)김대중 정권의 '정리해고법', '근로자파견법', 노무현 정권의 '비정규직법' 등은 중도보수, 연성 신자유주의 민주당 정권의 친 자본 성격을 보여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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