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12일 현재 카카오 지도 스카이뷰(위쪽)에서는 대통령 부부 관저로 사용될 외교부 장관 공관(흰색 원) 모습을 볼 수 있지만, 네이버 지도 위성 사진에선 가려졌다. 한남동 공관촌에 있는 국방부 장관, 합참의장, 국회의장, 대법원장 등 다른 공관은 여전히 볼 수 있다.
카카오·네이버지도
새 대통령 관저로 사용될 한남동 외교부 장관 공관이 최근 네이버 등 주요 온라인 지도에서 자취를 감췄다. 지난 10일부터 개방된 청와대 대신 보안 지역으로 설정된 것으로 보이지만, 카카오맵, 티맵, 구글지도 등에는 여전히 공관 위치나 위성 사진이 노출되고 있다.
지난 10일 국토교통부와 국토지리정보원은 그동안 보안 지역으로 묶여있던 청와대 주변 지형과 지물 등 공간정보를 온라인에 공개했다. 이에 따라 네이버 지도, 카카오맵 등 국내 온라인 지도 서비스에서도 그동안 빈 곳으로 표시됐던 청와대 지도나 숲처럼 가렸던 위성 사진을 모두 볼 수 있게 됐다.
대신 새 대통령 관저로 사용될 외교부 장관 공관 모습은 네이버, 카카오 등 온라인 지도에서 사라졌다. 위치 검색 서비스도 중단돼 차량 내비게이션이나 길찾기 서비스도 이용할 수 없다. 네이버 위성 지도에서도 공관 주변이 숲처럼 가려 있다.
다만 카카오맵 스카이뷰(위성지도)에서는 여전히 공관 모습을 볼 수 있고, SK텔레콤 내비게이션 서비스인 '티맵'에서도 공관까지 길찾기 서비스가 가능하다.
외국계 서비스인 구글 지도에서는 공관 위치와 위성 사진을 모두 확인할 수 있다. 지금까지 구글은 국내 업체들과 달리 청와대는 물론 새 대통령 집무실이 있는 국방부 청사를 비롯한 국내 보안 지역을 위성 사진으로 제공했다.
회사마다 지도 업데이트 시점 달라 공개 범위에 시차 발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