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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코로나 확산에 2023 아시안컵 개최권 포기

항저우 아시안게임 개최도 연기했는데...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 폭증 탓

등록 2022.05.14 17:00수정 2022.05.14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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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2023 아시안컵 개최 포기를 발표하는 아시아축구연맹 홈페이지 ⓒ AFC

 
중국이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2023 아시안컵 개최까지 포기했다. 아시아축구연맹(AFC)은 14일 성명을 내고 "중국축구협회(CFA)로부터 아시안컵을 개최할 수 없다는 공식 통보를 받았다"라고 발표했다.

그러면서 "CFA와의 포괄적인 논의 끝에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한 예외적 사태를 인정하고, 중국의 개최권 포기를 받아들이기로 했다"라고 밝혔다. 

중국은 지난 2019년 6월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AFC 특별 총회에서 2023 아시안컵 개최국으로 선정됐다. 이 대회는 2023년 6월 16일부터 7월 16일까지 중국 10개 도시에서 개최될 예정이었다.

이로써 2023 아시안컵은 개최국과 대회 일정을 모두 새롭게 정하게 됐다. AFC는 "아시안컵의 개최의 다음 단계에 관한 구체적인 내용은 추후 적절한 시기에 발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당시 한국, 인도네시아, 태국이 나섰다가 한국은 2023 여자월드컵 유치에 집중하기 위해 포기한 바 있다. 그러나 한국이 남북 공동 개최가 어려워지자 여자월드컵 유치도 포기하면서 이번 아시안컵 대체 개최지로 나설 가능성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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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중국 아시안컵 공식 포스터 ⓒ AFC

 
최근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가 확산하고 있는 중국은 오는 9월 항저우에서 개최할 예정이던 2022 아시안게임도 무기한 연기한 바 있다(관련 기사 : 중국 코로나 확산... 9월 항저우 아시안게임 전격 연기).

앞서 중국 측은 "코로나19 사태 속에서도 지난 2월 베이징 동계올림픽을 안전하게 치렀던 성공적인 경험을 통해 항저우 아시안게임을 개최할 것"이라고 밝혔으나, 결국 대회 연기를 피하지 못했다. 

항저우와 불과 180km 떨어진 중국 최대 도시 상하이는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가 폭증하면서 도시 전체를 봉쇄했다. 


또한 중국은 6월 26일부터 7월 7일까지 쓰촨성 청두에서 열릴 예정이던 제31회 하계 유니버시아드 대회와 오는 12월 산토우에서 열릴 예정이던 청소년아시안게임도 내년으로 연기할 방침이다.
#아시안컵 #중국 #코로나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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