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성당 앞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는 녹색당원들
이재환
지난 29일 충남 홍성성당 앞에서는 충남 녹색당 당원들이 녹색 티셔츠를 입고 막바지 선거운동을 펼쳤다.
이날 녹색당 충남도의원 비례대표로 출마한 신나영 후보는 "녹색당도 이제 10년이 되었다"며 "기후위기의 진정한 대안은 녹색당이라고 생각한다. 녹색당을 꼭 지지해 달라"고 호소했다.
신 후보는 "거대 양당 구조를 깨기 위해 출마했지만 사실 쉽지 않다"며 "선거 운동을 하다 보면 '힘이 센 당은 뭐라도 할 수 있는데, 너희는 당원도 적고 뭘 할 수 있느냐'는 질문을 받곤 한다. 그때마다 표를 주시면 힘이 세진다고 답한다"고 웃어 보였다.
충남 홍성군과 장곡면 일대는 유기농업 지역으로도 유명하다. 이곳에 사는 녹색당원들은 다양한 공동체 활동과 유기농업 등에 종사하며 '녹색 정치'의 꿈을 키워가고 있다. 실제로 홍성에는 충남녹색당원 450여 명 중에 진성당원 300여 명이 살고 있다. 그 때문에 녹색당원들은 홍성을 '녹색당의 고향과도 같은 곳'으로 꼽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