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지역 신문 3사 「2022 지방선거」 구분(5월 16일~20일)/ ⓒ지방선거보도 민언련감시단
2022지방선거보도 민언련감시단
3주 차 눈에 띄는 부분은 <정치 풍토 개선 촉구>와 <선거 의제 보도> 항목이다.
16일~20일 사이 전북 6.1 지방선거 무투표 당선자가 도의원 22명, 시군의원 29명으로 최다라는 점이 확인됐다. 51명 모두 더불어민주당 소속으로 일각에서는 찬반 투표가 도입되어 유권자의 선택권을 보장해야 하는 것이 아니냐는 주장도 제기되었다.
전북일보·전라일보, 경쟁 없는 선거구도 우려
전북일보와 전라일보는 경쟁 없는 선거구도와 무더기 무투표 당선에 문제가 있음을 지적하며 정치 풍토 개선을 촉구하는 보도를 이어가기도 했다.
전북일보는 <[지선후보 등록] "이것을 '선거'라 부를 수 있을까"... 경쟁 없는 전북지선, 일당독주 현상 '전국 최고'>(5/16, 김윤정) 기사에서 "민주당 일당독주 현상으로 지방자치의 본 취지도 퇴색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지방의원은 지방자치단체장을 견제하는 게 지방자치제의 기본 틀이다. 하지만 일당독주 체제인 전북에선 지방의원이 체급이 더 높은 정치인격인 자치단체장에 예속되는 게 일반적"이라며 "선거 후에도 해당 지방의원이 단체장의 사람으로서 활동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이다. 지방의원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지역위원장의 '실권'도 막강해지면서 지역정치권의 줄 세우기 현상은 당분간 개선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전라일보 또한 <무더기 무투표당선 문제 있다>(5/16, 사설)에서 "특정당 공천이 주민투표도 없이 당선장으로 바뀌는 너무도 비정상적인 상황은 정당공천의 폐해만 늘릴 뿐 지자체엔 결코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음을 알아야 한다. 지방자치의 의미를 되살리고 진정한 주민의 대표를 주민이 선택할 수 있는 권리를 박탈한다 해도 과언이 아닌 무투표당선"이라며 보다 심도 깊은 개선논의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주장했다.
전북일보, 청년과 여성에 참여 기회 문턱 높다 지적하며
[MZ 정치인을 만나다] 보도 선보여
전북일보 엄승현 기자는 전북 청년과 여성에게 지방선거 참여 기회의 문턱이 높다는 것을 연속된 보도로 실상을 알렸다.
가령 <청년과 여성에게 문턱 높은 '전북 지방선거'>(5/16, 엄승현) 기사에서는 "지난 대통령 선거 이후 정치권에서 2030세대의 정치 참여를 확대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지만 전북 지방선거 2030세대 후보자의 초라한 성적표에 '말뿐인 청년 정치 참여'라는 비판이 나온다"며 "15일 전북일보가 선거관리위원회의 선거통계 시스템을 통해 후보자 등록 자료를 분석한 결과 455명의 후보 중 50대가 208명으로 전체 후보자의 45.7%를 차지"했다는 것을 알렸다.
또한 "20대 미만의 후보자는 0명이었으며 20대는 2.0%(9명), 30대는 4.2%(19명)에 불과"했으며 "광역의원 후보와 광역 비례의원 후보에는 20대 이하의 후보자가 단 한명도 없었다. 여성 후보 등록자의 경우는 남성 등록자보다 약 3배 가량 부족한 114명, 25.1%에 불과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MZ 정치인을 만나다] 더불어민주당 신유정·김세혁(5/17), 국민의힘 한상욱·유은혜(5/18), 정의당 권하늘·진보당 최한별(5/19) 3건의 보도를 통해 MZ 세대 정치인을 조명하고 소개하는 보도를 이어갔다.
더불어민주당에서 청년과 여성 후보자에 대한 공천 비중 확대를 내세우고 나서 많은 청년들이 전북에서도 6.1 지방선거에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이러한 지역 청년 후보들의 실태와, 어떤 목소리를 내고 있는지 알 수 있었다. 청년 세대에 대한 보도가 전반적으로 부족하다는 당사자들의 목소리가 나오는 가운데, 의미 있는 보도라고 볼 수 있다.
이외에도 전북일보는 5월 16일 <"후보 누군지도 몰라요" 20대 청년들 지방선거 무관심>(5/16, 이동민) 보도를 통해 일당독점 체제 속 유명무실한 청년공약에 '실망'하고 있다는 점을 언급했다.
*모니터 일시 : 2022년 5월 16일(월)~5월 20일(금) 전북일보, 전북도민일보, 전라일보
*모니터 참고 매체 : 전북 CBS, 전북의소리, 김제시민의신문, 진안신문, 열린순창, 주간해피데이, 부안독립신문, 무주신문, 완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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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단체장·교육감 보도 83%, 전북일보 'MZ 정치인'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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