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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체장 관사 사용 논란에 이철우 경북지사 "월세 내겠다"

전국 17개 광역단체장 중 관사 사용 3곳 불과... 홍준표 당선인은 관사 매각 예정

등록 2022.06.24 12:09수정 2022.06.26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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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우 경북지사가 지난 3월 18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메타버스 수도 경북' 조성을 위한 메타버스 현재와 미래 세미나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 공동취재사진

 
6.1 지방선거에서 당선된 광역지방자치단체장 대다수가 관사를 사용하지 않기로 한 가운데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현재 사용하는 관사를 사용하지 않거나 월세를 주고 사용하겠다고 밝혔다.

이 지사는 24일 대구CBS <뉴스필터>에 출연해 '2018년도 당선 이후부터 지금까지 관사를 사용하고 있다'는 질문에 "(앞으로) 계속 사용한다는 말은 안 했다"며 "충분히 검토해 도민들 눈높이에 맞춰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이 지사는 "지금 사용하는 관사는 관사로 지어진 게 아니라 영빈관에 게스트룸을 만들어놓은 것"이라며 "2년 동안 한 번도 사용을 안했고 누가 들어올 사람도 없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걸 버려두느냐 해서 불편하지만 관사로 내가 살면 되는 것 아니냐. 또 관사를 지원하도록 조례가 정해져 있어 4년간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금은 정부에서도 관사를 사용하지 않는 게 좋겠다는 게 권유사항"이라며 "충분히 검토해서 다른 데 구할 수 있으면 구하고 안 되면 버려둘 수 없으니까 제가 월세로 살까 생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지사는 "도민들이 걱정 안하시는 수준에서 도민들 눈높이에 맞춰서 결정을 하겠다"고 약속했다.

현재 전국 17개 광역자치단체에 따르면 단체장이 관사를 숙소 용도로 사용 중인 곳은 경북을 포함해 대구, 전북, 충남, 충북, 강원 등 6곳이다. 이들 중 관사에 입주하는 광역단체장은 이철우 경북도지사와 홍준표 대구시장, 김관영 전북도지사 등 3명이다.


홍준표 대구시장 당선인은 현 권영진 시장이 사용하는 관사를 매각한 후 매각 대금 범위 내에서 남구 봉덕동의 한 아파트를 구입해 입주할 예정이다.

김관영 전북지사 당선인은 1971년 준공한 전북지사 관사에 입주한다. 전북지사 관사는 전주 한옥마을 내 2층 단독주택(대지 599㎡, 건물 402㎡)이다.

반면 김태흠 충남도지사 당선인과 김영환 충북도지사 당선인은 자택에서 출퇴근하기로 결정했고 김진태 강원도지사 당선인은 최문순 현 지사가 사용 중인 관사 현황을 파악한 뒤 입주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

서울시, 세종시, 광주시, 울산시, 인천시, 대전시, 전라남도, 제주도 등 8곳은 관사가 없거나 기존 관사를 어린이집 등으로 용도를 변경했고 경남도는 비어 있다. 또 부산시와 경기도는 관사를 유지하고 있지만 숙소로 사용하지 않고 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 #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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