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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9대 성남시의회 전반기 의장에 국민의힘 소속 3선 박광순(65) 의원이 선출됐다. ⓒ 박정훈
제9대 경기 성남시의회 전반기 의장에 국민의힘 소속 3선 박광순(65) 의원이 선출됐다.
박 의원은 8일 열린 성남시의회 '제273회 임시회'에서 3차 결선 투표 끝에 성남시의회 전반기 의장으로 낙점됐다.
이날 국민의힘 의원 18명, 더불어민주당 의원 16명 등 총 34명이 전원 참석한 가운데 의장 선거가 열렸다.
의장 후보에는 국민의힘 이덕수 의원과 박광순 의원 그리고 더불어민주당 강상태 의원이 출마했으나 1, 2차 투표에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아 3차 투표했다.
3차 결선 투표에서 출석의원 34명 중 박 의원이 18표를 얻으며 의장에 선출됐다.
앞서 경기 성남시의회에서 다수당이 된 국민의힘은 지난 6월 29일 3선의 이덕수(가 선거구) 의원이 3선의 박 의원을 누르고 전반기 의장 후보로 선출했다. 당시 국민의힘은 이탈표가 나오지 않으면 이 의원이 의장으로 선출될 것으로 전망됐으나 이날 민주당의 지원과 국민의힘 이탈표가 나오며 선거 결과가 뒤집힌 것으로 분석된다.
박 신임 의장은 "원칙과 기본에 충실한 성남시의회를 만들겠다. 청렴하고 깨끗한 의회, 공정한 의회, 시민이 감동할 때까지 친절한 의회를 만들겠다"라며 "겸손하고 당당한 의회가 될 수 있도록 저부터 모든 것을 내려놓고 솔선수범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박광순 의장은 7, 8대 성남시의원을 거친 3선 의원이다. 분당경찰서장 출신으로 동국대학교 행정대학원 공안행정학과(석사)를 졸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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