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국무총리(왼쪽)가 19일 서울 용산구 ㈜하이브에서 열린 BTS 부산엑스포 홍보대사 위촉식에 참석하기 위해 방탄소년단(BTS)과 이동하고 있다.
연합뉴스
[기사 보강: 19일 오후 5시 15분]
2030부산세계박람회 공식 홍보대사로 방탄소년단(BTS)가 위촉됐다.
2030부산세계박람회유치위원회(공동위원장 한덕수 국무총리·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이하 유치위원회)와 부산광역시(시장 박형준)는 19일 오후 글로벌 스타 방탄소년단(BTS)의 2030부산세계박람회 홍보대사 위촉식을 개최했다.
위촉식은 이날 오후 4시 30분부터 서울 용산구 ㈜하이브에서 열렸으며, 이 자리에는 홍보대사로 위촉된 방탄소년단 멤버 7명 전원과 유치위 공동위원장인 한덕수 국무총리·최태원 대한상의 회장과 박형준 부산시장, 박지원 하이브 대표이사 등이 참석했다. 행사는 공식 유튜브 채널(
https://www.youtube.com/c/2030busanexpo)을 통해 실시간 생중계됐다.
부산엑스포 홍보대사가 된 방탄소년단은 향후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 기원 글로벌 부산 콘서트 개최 ▲BIE(Bureau International des Expositions 국제박람회기구) 총회 경쟁 PT(프리젠테이션)에서 홍보대사 역할 수행 ▲BIE 현지 실사 시 실사 대상 장소 안내 ▲공식 SNS를 통한 홍보 영상 확산 등 다양한 홍보 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다.
유치위원회는 "방탄소년단의 홍보대사 위촉으로 국민, 더 나아가 세계인의 관심과 응원을 집중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알렸다. 앞서 한덕수 국무총리는 2030부산엑스포의 성공적 유치를 위해 "국가적 역량 총결집을 위한 원팀"을 강조해왔다.
'멤버 군입대' 질문에... 대통령실 "군 문제, 활동 계획 등은 회사 측에 물어야"
앞서 유치위원회는 지난해 12월 홍보대사 제1호로 영화배우 이정재씨를, 올해 3월 제2호로 로지(ROZY, 가상인간)를 위촉한 바 있다.
한편, 2030세계박람회는 오는 9월 유치계획서 제출과 3차례(2022년 말, 2023년 상반기, 2023년 하반기)의 경쟁 프리젠테이션, 2023년 초 현지 실사를 거쳐 2023년 말 국제박람회기구(BIE) 회원국 투표를 통해 개최지가 결정될 예정이다.
대통령실 핵심 관계자는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룸에서 기자들과 만나 "윤석열 정부는 5월 10일 출범 즉시 유치 지원체계를 구축하고, 범정부적 민관 합동 유치교섭 활동에 총력을 다해 왔다"면서 "특히 대통령은 나토 정상회의 계기에 총 10개국과 정상 양자 회담 시에 박람회 지지 요청을 했고, 7월 6일 중남미 장‧차관 단체 접견 시에도 박람회 지지를 요청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방탄소년단 멤버 7명이 전부 홍보대사로 활동하는데, 멤버들이 군입대 문제가 걸려있는 것은 어떻게 되는지' 질문에 "이 부분은 사실 멤버들 의사, 회사 측의 의사나 계획이 가장 중요하다"면서 "이 자리에서 말씀드릴 수 있는 것은 공식 발표한 내용이고, 추가로 군 문제 관련이라든지 추가 활동 계획 이런 부분은 회사 측에 직접 문의해야 될 사항"이라고만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