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현재 하남시장 "강남과 경쟁하는 최고 도시 만들겠다"

취임 1개월 기자간담회 개최... 하남 5철시대 등 교통·일자리 중심 하남 도약 목표 공개

등록 2022.08.02 17:50수정 2022.08.02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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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 1개월 기자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는 이현재 하남시장 ⓒ 박정훈

 
"서울 강남과 경쟁하는 수도권 최고의 도시가 될 수 있도록 '하남 5철시대', 'K-스타월드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추진하겠다."

이현재 경기 하남시장이 2일 하남시청에서 '취임 1개월 기자간담회'를 열고 포부를 밝혔다. 

이 시장은 "취임 후 짧은 기간이지만 하남시 도약과 발전의 기틀을 만들기 위해 열심히 뛰었다"라며 "민선 8기 하남시는 시민이 행복한 도시를 만드는 것을 시정 최고의 가치로 삼아 시민 중심 행정서비스 구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먼저 이 시장은 하남시정의 지난 과오를 반성하며 하남시가 새롭게 도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현재 하남시는 자칫 시민 혈세 약 1천800억 원이 소요될 수 있는 비상사태를 맞이하고 있다"면서 "2015년 완공된 '하남유니온파크' 에 대해 LH가 하남시를 상대로 1천345억 원 반환을 요구하는 소송을 진행 중인 것이 대표적"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하남시 역점사업으로 추진됐던 'H2 프로젝트'가 어처구니없는 행정처리로 좌초될 위기에 직면한 것을 비롯해 수석대교 문제, 위례신사선 하남 연장 미반영, 감일 전력소 옥내화 미추진 등은 다시는 반복되어서는 안 될 행정"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앞으로 이런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공무원의 수준을 높이고, 책임행정 서비스를 구현해 시민의 편에서 발전하는 하남시가 되겠다"고 약속했다. 


아울러 7월 한 달간 진행했던 관내 14개 동 '주민 상견례 및 간담회'와 지난달 처음 시행한 '민원의 날-열린시장실' 운영을 언급하며, 시민이 만족하는 행정서비스를 구현하겠다고 했다. 

이 시장은 "시민과 소통하면서 교통 불편 문제, 체육시설 부족 등 생활 인프라 확대 필요성에 깊이 공감했다"며 "앞으로 모든 공직자와 함께 시민의 불편을 신속하게 해결할 수 있도록 지속해서 소통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경제와 청년분야에선 코트라(KOTRA) 외국인투자지원센터와 연계해서 해외판로 개척을 지원하고, 청년취업 기업에 공공구매 지역기업 우선권을 부여하는 등의 청년 지원 정책을 각각 추진한다고 소개했다. 

교통 분야에선 위례·감일·미사 등 거점역 연계와 함께 버스준공영제 도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하남시 미래 100년을 선도할 희망플랜도 공개했다. 

그는 "교통 불편 해소를 넘어 교통 중심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하남 5철시대'를 열어갈 것"이라며 "이를 위해 5호선의 출퇴근 시간 배차 단축, 9호선 조기착공, 3호선 (가칭)신덕풍역 신설, 위례신사선 조기추진, GTX 하남 유치 추진 등 성과를 만들도록 전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경쟁력 있는 산업과 질 좋은 일자리를 유치할 수 있는 '투자유치단'을 9월부터 운영할 수 있도록 '투자유치 촉진조례'를 개정할 것"이라며 "'투자유치단' 중심으로 세계적인 영화촬영장·마블시티·K-pop 공연장 등을 조성, 3만여 명의 고용유발효과와 연간 2조 5천억 원 규모의 경제유발효과를 창출하는 'K-스타월드' 사업을 성공리에 완수해 '수도권 중심도시 하남'의 도약을 꼭 이루겠다"고 자신했다. 
 
#이현재 #하남시 #강남 #수도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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