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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흠 "권성동, 밑바닥 다 드러나... 헛소리 말고 사퇴하라"

"사퇴 수습의 출발점은 권성동 사퇴" 주장... 이준석 전 대표 향해서도 "상식적으로 행동하라"

등록 2022.08.29 11:44수정 2022.08.29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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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흠 충남도지사. ⓒ 이은주

 
주호영 비대위원장의 직무를 정지한다는 법원의 결정으로 국민의힘이 혼돈에 빠진 가운데 김태흠 충남도지사가 빠른 사태수습을 요구하며 권성동 원내대표를 직격했다.

김 지사는 29일 각 언론사에 보낸 '김태흠의 생각'이라는 글을 통해 "작금의 사태 수습의 첫 출발점은 권성동 원내대표의 사퇴"라고 직언했다.

김 지사는 "지금 당을 어렵게 만든 책임 있는 장본인은 권성동 원내대표이다. 법원의 판결도 권성동 원내대표가 사퇴하지 않고 당을 수습하는 과정이 비상 상황으로 보지 않은 것인데 사태 수습 후에 거취를 결정하겠다는 것은 후안무치하다"며 "원내대표 한 사람만 사퇴하면 되는데, 멀쩡한 당헌·당규 개정이니 헛소리만 하고 있다"고 권 원내대표를 직격했다.

이어 "새로운 원내대표를 선출하고, 신임 원내대표가 비대위를 구성하고, 비대위가 전당 대회를 준비하여 새로운 지도부를 선출하면 된다"며 "권성동 원내대표는 뭘 그렇게 자리에 연연하고 미련을 두나? 이미 원내대표로서 헛발질하면서 밑바닥이 다 드러났고, 권위가 사라진 마당에 원내대표 자리를 붙잡고 뭉개는 이유가 뭐냐"고 맹비판했다.

그러면서 "깨진 바가지는 새 물을 담을 수 없다. 권성동 원내대표의 사퇴가 사태 수습의 첫 출발점이다"라며 "당의 직책이라는 것은 임기가 있어도, 도의적 책임, 귀책 사유가 없더라도 정국 상황을 돌파하기 위해 자리를 내려놓는 것이 정당의 관례이다"라고 고언했다.

이어 이준석 전 대표를 향해서도 쓴소리를 했다. 김 지사는 "당 대표로서 품위 훼손으로 당에 해를 끼쳐 6개월간 당원권 정지된 사람을 당원권 정지가 끝나면 대표 복귀 상황을 가정해서 헛소리하는 사람들, 제발 정신 차리라"며 "본인의 부도덕성 때문에 징계된 사람이 임기가 남았다고 복귀하는 것이 상식인가? 제발 원칙과 상식을 갖고 행동하고 당원과 국민을 두려워해야 한다. 윤석열 정부 성공을 뒷받침하는 것이 집권여당의 역할이다"라고 밝혔다. 
덧붙이는 글 이 기사는 홍주포커스에도 게재됩니다.
#김태흠 #권성동 #국민의힘 #이준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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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지역의 새로운 대안언론을 표방하는 홍주포커스 대표기자로 홍성 땅에 굳건히 발을 디딛고 서서 홍성을 중심으로 세상을 보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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