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장제원 의원이 8월 2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 참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의 당선인 비서실장을 지내는 등 이른바 '윤핵관(윤 대통령의 핵심 관계자)'로 불리는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이 "윤석열 정부에서 어떠한 임명직 공직을 맡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또 '친윤(친윤석열)' 계파 활동으로 오해받을 상황도 만들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이준석 전 대표에 대한 징계, 당의 비상대책위원회 체제 전환 등을 둘러싼 혼돈 상황이 한 달여 넘게 이어지면서 당 안팎에서 불거진 '윤핵관 책임론'을 일부 수용하는 모양새다.
장제원 의원은 31일 오후 본인 페이스북에 "최근 당의 혼란상에 대해 여당 중진 의원으로서, 인수위 시절 당선인 비서실장을 지낸 사람으로서 무한 책임을 느낀다"면서 이같은 입장을 밝혔다.
그는 구체적으로 "저는 이제 지역구 의원으로서의 책무와 상임위 활동에만 전념하겠다"며 "계파활동으로 비칠 수 있는 모임이나 활동 또한 일절하지 않겠다. 앞으로도 윤석열 정부에서 어떠한 임명직 공직을 맡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어 "지금까지 언론이나 정치권 주변에서 저에 대해 사실과 다르게 말하거나, 과도하게 부풀려져 알려진 것들이 많이 있지만, 모든 것이 저의 부덕이라고 생각한다"면서 "당이 갈등을 최소화하고 빨리 정상화 됨으로서 윤석열 정부를 성공적으로 뒷받침 할 수 있게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장 의원은 그간 당직을 갖고 있진 않지만 당선인 비서실장 등을 지내면서 대통령실 초반 인사에 관여하는 등 '윤핵관'으로서 상당한 영향력을 갖고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다만, 대통령실은 최근 인적쇄신 과정에서 당과 국회와 가까운 인사들을 교체하는 작업을 진행하면서 당내 '윤핵관'과 거리를 두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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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5월 입사. 사회부·현안이슈팀·기획취재팀·기동팀·정치부를 거쳤습니다. 지금은 서울시의 소식을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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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제원 "윤석열 정부서 어떤 임명직도 안 맡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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