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순호 사퇴하고 경찰국 해체하라" 시민문화제

성균관대민주동문회 등 단체들 2일 용산역광장에서 행사 개최... 서명운동 예고

등록 2022.09.03 12:08수정 2022.09.03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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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2일 오후 서울 용산역 앞 광장에서 여러 민주화단체들 주관하에 많은 시민들과 학생들이 모여 '밀정 김순호 사퇴 및 경찰국 해체를 위한 시민문화제'가 열렸다. ⓒ 윤종은


김순호 신임 경찰국장의 '프락치'(밀정) 의혹이 계속되는 가운데, 김 국장 출신대학 재학생 및 동문, 민주화운동 단체, 노동계 단체들은 김 국장 사퇴와 경찰국 해체를 촉구하는 시민 문화제를 열었다.

성균관대민주동문회 등 단체들은 2일 오후 6시 30분부터 서울 용산역 앞 광장에서행사를 개최했다.

문화제에서는 주요 민주화단체 대표들의 연대사와 함께 김 국장의 대학 후배인 장한솔·이성록 학생의 '밀정 김순호 사퇴 및 경찰국 해체를 위한 10만인 서명운동' 선언, 문화공연 등이 진행됐다. 

단체들은 성명서를 통해 "노동자들의 권익을 위해 투신한 민주화운동 동지들을 배신하고 밀고한 자를 경찰국장에 임명하고 국민들의 반대 목소리에도 아랑곳하지 않는 태도에 참담한 마음을 금할 수가 없다"며 김 국장 퇴진과 사과를 촉구했다.
      
이날 행사를 주관한 민주화단체 및 시민단체들은 "이번 시민문화제를 시작으로 '김순호 퇴진과 경찰청 철폐를 위한 10만인 서명운동 전개와 촛불문화제' 등 활동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단체의 한 관계자는 "다음 주부터 시작되는 정기국회에 맞춰 행안부 관련 소위원회와 소속 국회의원들을 방문해 요구사항을 전달할 계획도 고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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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의 조영선 회장이 시민문화제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 윤종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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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문화제에서 최동 열사의 여동생인 최숙희씨가 '김순호에게 부치는 편지'를 낭독하고 있다. ⓒ 윤종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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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문화제에서 노래패 꽃다지가 노래공연을 하고 있다. ⓒ 윤종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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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온무용단의 '창작무-생명으로 가는 길'이 공연되고 있다. ⓒ 윤종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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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국장의 성대학 후배인 장한솔, 이성록 학생이 '밀정 김순호 사퇴 및 경찰국 해체를 위한 10만인 서명운동'을 선언하고 있다. ⓒ 윤종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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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문화제에서 참석자들이 '경찰국 해체, 밀정 의혹 김순호 사퇴'를 외치고 있다. ⓒ 윤종은

 
 
#민주화 단체 #시민문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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