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연재의 다른 글 큰사진보기 ▲개인호에 떨어진 수류탄을 자신의 몸으로 막아 전우를 구한 공완택 병장. 그의 유품이 국립대전현충원 보훈미래관에 전시되어 있다.?우희철 살상무기를 다루는 군대에서는 목숨을 위협하는 위험한 일들이 자주 일어난다. 이러한 위기 상황에서 자신의 목숨을 버리고 전우들을 살리는 일은 쉽지 않다. 1989년 4월 6일 경기도 포천군에 위치한 승진훈련장에서 대대급 훈련이 진행되고 있었다. 이 훈련에 참가한 6사단 소속 공완택 상병(1967~1989)은 자신의 목숨을 버리고 전우의 생명을 구하는 선택을 했다. 이날 오전 11시 5분경 안전핀이 뽑힌 수류탄이 동료 전우들이 모여 있는 개인호 근처에 떨어지자 피하지 않고 헬멧으로 수류탄을 덮었고 그 위로 자신의 몸을 던져 장렬히 산화했다. 그의 이러한 살신성인의 행동으로 4명의 전우가 목숨을 구할 수 있었다. 공 상병은 평소 전투 훈련 중에 표창을 받을 정도로 성실히 군 생활을 하는 군인이었다. 그는 경기도 화성시 향남읍 상두리 출신으로 4남 3녀 중 막내로 태어났다. 1987년 10월 21일 군에 입대하여 제6사단 2연대 3대대 10중대에서 유탄발사기 사수로 복무하였다. 큰사진보기 ▲개인호에 떨어진 수류탄을 자신의 몸으로 막아 전우를 구한 공완택 병장이 국립대전현충원 장병 1묘역에 안장되어 있다. 우희철 정부는 그의 고귀한 희생정신을 기려 1989년 5월 1계급 특진과 함께 보국훈장 광복장을 추서하였다. 공 병장의 유해는 1989년 5월 4일 국립대전현충원에 안장되었다. 소속부대인 육군 청성부대는 순직현장인 승진훈련장에 고인을 기리는 추모비를 세웠고, 강원도 철원군 철원읍 홍원리 구 월정역 월정공원에 동상을 건립해 그의 살신성인 정신을 기리고 있다. 2008년에는 경기도 화성시와 발안중학교 동문회, 지역인사들이 뜻을 모아 그의 모교인 발안중학교 교정에 동상을 건립했다. 전쟁기념관은 2014년 4월의 호국인물로, 국립대전현충원은 2021년 12월의 현충인물로 각각 공완택 병장을 선정했다. 큰사진보기 ▲고공낙하 도중 자신의 낙하산 줄과 동료의 줄이 뒤엉키자, 본인의 낙하산 줄을 끊어 전우의 생명을 구한 조항원 상사가 국립대전현충원에 안장되어 있다. 우희철 자신의 목숨을 버리고 동료 전우의 목숨을 살린 사례는 그 해에 또 있었다. 제13공수특전여단 제75 특전대대 소속 조항원(1964~1989) 이등상사다. 그는 8주간의 고공 44차 교육에서 4주간의 지상교육을 마치고 4주간의 강하훈련을 위해 1989년 11월 14일 오전 K-16 성남비행장에서 C-123 수송기에 탑승했다. 10시 10분경 경기도 하남 미사리 상공에 도착하여 고공낙하를 하였으나 1097m 상공에서 낙하산이 동료의 낙하산과 뒤엉키는 사고가 벌어졌다. 이에 그는 동료 전우를 구하기 위해 주저 없이 자신의 낙하산 줄을 끊었고 지상에 그대로 추락해 순직했다. 그가 순직할 당시 부사관 계급체계는 하사-중사-이등상사-일등상사였다. 조 이등상사는 그해 12월 28일 국립대전현충원 사병 제1묘역 111-4254호에 안장되었다. 덧붙이는 글 이 기사는 시민미디어마당사회적협동조합 누리집에도 게재되었습니다. group 시민미디어마당https://omn.kr/group/citizenmedia 대전에서 활동하는 시민미디어마당 협동조합입니다. 저작권자(c) 오마이뉴스(시민기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탈자 신고 #국립대전현충원 추천18 댓글2 스크랩 페이스북 트위터 공유15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네이버 채널구독다음 채널구독 글 시민미디어마당 우희철 (photo291) 내방 구독하기 지역 일간신문에서 사진기자로 활동, 2007년 <제1회 우희철 생태사진전>, <갑천의 새와 솟대>, 2008년 <대청호 생태사진>, 2008년 <하늘에서 본 금강> 사진전 동양일보 「꽃동네 사람들」, 기산 정명희 화가와 「금강편지 시화집」을 공동으로 발간. 2020년 3월 라오스 신(新)인문지리서 「알 수 없는 라오스, 몰라도 되는 라오스」를 발간 이 기자의 최신기사 현충원역 내렸는데 대전현충원은 어디? 이 버스를 찾으세요 구독하기 연재 살아있는 역사 교과서 '대전현충원' 다음글65화대전현충원 장군1묘역에는 특별한 규칙이 있다 현재글64화수류탄 떨어지자 몸 던져 덮었다... 전우 위해 목숨 바친 두 영웅 이전글63화나는 새도 떨어뜨리던 특전사... 16년 지나도 '훈련중 사망' 되풀이 추천 연재 꽃보다 소년 5분 지각에 '대외비' 견학 버스는 떠났고 아이는 울었다 박병춘의 산골 통신 다리 위에서 결혼식을? 어느 신혼부부의 특별한 이벤트 최병성 리포트 산림청이 자랑한 명품숲, 처참함에 경악했습니다 행담도, 그 섬에 사람이 살았네 전국 최고 휴게소 행담도의 눈물...도로공사를 향한 외침 SNS 인기콘텐츠 "술 취한 선장 끌어내려야"...조국혁신당, 윤 대통령 탄핵안 공개 경북대 교수·연구자 179명 "윤석열 해고"...박근혜 때보다 2배 [전문] 피해자들이 눈물 흘린 '전세사기 법정 최고형' 판결문 '가격'만 묻는 보험사...반려견 잃은 뒤 벌어진 일 32살 '군포 청년'의 죽음... 대한민국이 참 부끄럽습니다 영상뉴스 전체보기 추천 영상뉴스 [단독] 김태열 "명태균이 대표 만든 이준석, 오라면 오고 가라면 가고" [단독] 김태열 "이준석 행사 참석 대가, 명태균이 다 썼다" [단독] 윤석열 모교 서울대에 "아내에만 충성하는 대통령, 퇴진하라" AD AD AD 인기기사 1 은퇴로 소득 줄어 고민이라면 이렇게 사는 것도 방법 2 남자를 좋아해서, '아빠'는 한국을 떠났다 3 소 먹이의 정체... 헌옷수거함에 들어간 옷들이 왜? 4 32살 '군포 청년'의 죽음... 대한민국이 참 부끄럽습니다 5 수렁에 빠진 삼성전자 구하기... 의외로 쉽고 간단한 방법 Please activate JavaScript for write a comment in LiveRe. 공유하기 닫기 수류탄 떨어지자 몸 던져 덮었다... 전우 위해 목숨 바친 두 영웅 페이스북 트위터 카카오톡 밴드 메일 URL복사 닫기 닫기 기사를 스크랩했습니다.스크랩 페이지로 이동 하시겠습니까? 취소 확인 숨기기 이 연재의 다른 글 66화광복절 전날 안장된 17위 선열, 왜 묘비명이 다 똑같을까 65화대전현충원 장군1묘역에는 특별한 규칙이 있다 64화수류탄 떨어지자 몸 던져 덮었다... 전우 위해 목숨 바친 두 영웅 63화나는 새도 떨어뜨리던 특전사... 16년 지나도 '훈련중 사망' 되풀이 62화수류탄 투척, 총기 난사... 17년 전 '김일병 사건' 반복, 왜 맨위로 연도별 콘텐츠 보기 ohmynews 닫기 검색어 입력폼 검색 삭제 로그인 하기 (로그인 후, 내방을 이용하세요) 전체기사 HOT인기기사 정치 경제 사회 교육 미디어 민족·국제 사는이야기 여행 책동네 특별면 만평·만화 카드뉴스 그래픽뉴스 뉴스지도 영상뉴스 광주전라 대전충청 부산경남 대구경북 인천경기 생나무 페이스북오마이뉴스페이스북 페이스북피클페이스북 시리즈 논쟁 오마이팩트 그룹 지역뉴스펼치기 광주전라 대전충청 부산경남 강원제주 대구경북 인천경기 서울 오마이포토펼치기 뉴스갤러리 스타갤러리 전체갤러리 페이스북오마이포토페이스북 트위터오마이포토트위터 오마이TV펼치기 전체영상 프로그램 쏙쏙뉴스 영상뉴스 오마이TV 유튜브 페이스북오마이TV페이스북 트위터오마이TV트위터 오마이스타펼치기 스페셜 갤러리 스포츠 전체기사 페이스북오마이스타페이스북 트위터오마이스타트위터 카카오스토리오마이스타카카오스토리 10만인클럽펼치기 후원/증액하기 리포트 특강 열린편집국 페이스북10만인클럽페이스북 트위터10만인클럽트위터 오마이뉴스앱오마이뉴스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