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 폐교를 가득 채운 코스모스, 가을 음악회 열려

홍성교육지원청 "폐교 활용 계획 있을 경우 적극 지원"

등록 2022.09.19 10:32수정 2022.09.19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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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평초등학교는 지난 2014년 학생 수 감소로 폐교됐다. 그러면서, 운동장은 잡초만 자라고 건물은 을씨년스럽게 변해가자, 동문은 지난 2019년 코스모스를 운동장에 파종했다. ⓒ 신영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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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평초 동문들은 모교가 폐교되면서 자신들이 뛰놀던 옛 추억을 간직하고자 정성 들여 코스모스 단지를 조성했다. 그러면서, 코스모스 단지는 지역 주민과 관광객들의 입소문을 타고 화제가 됐다. ⓒ 신영근


인구수 감소로 자신의 모교가 폐교된다면 졸업생들 마음은 어떨까. 충남 홍성군 광천읍 대평초등학교 동문은 지난 18일, 폐교된 모교를 그리워하며 음악회를 개최했다.

이번 음악회는 지난 2014 폐교된 대평초등학교 교정에서 열려 그 의미를 더했다. 이 자리에는  동문을 비롯해 지역주민 등 모두 200여 명이 참석했다.   김태빈 1학년 한국 K-POP 고등학교 1학년 김태빈 학생의 노래로 시작된 이날 음악회는 지역 문화예술인들과 대평초 동문의 노래자랑이 이어졌다.   졸업생 이 아무개 씨는 "모교가 사라져 여전히 안타깝다. 코스모스 단지 조성과 음악회를 통해, 모처럼 학교가 북적여 옛날 생각이 난다"고 말했다.

음악회에서는 지난 2014년 폐교될 때까지 승진도 미룬 채 이 학교 평교사로 남았던 교사와 올해 대학 1학년인 마지막 졸업생이 소개돼 동문들에게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홍성교육지원청 정근해 관리과장은 폐교 활용과 관련해 "홍성군에서도 폐교를 매입해 지역 주민시설 활용을 위해 노력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홍성교육지원청에서도 자치단체, 총동문회, 지역 주민들의 활용 계획이 있으면 적극적으로 지원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앞서 폐교 후 모교 운동장에 잡초가 자라고 건물이 을씨년스럽게 변해가자, 동문은 지난 2019년 코스모스 운동장에 파종하기도 했다. 코스모스 단지는 어느새 지역 주민과 관광객들의 입소문을 타고 화제가 되기도 했다. 
(관련기사: [사진] 폐교가 아니라 '코스모스 성지'입니다 http://omn.kr/1p3k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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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평초 동문들은 모교가 폐교되면서 자신들이 뛰놀던 옛 추억을 간직하고자 정성 들여 코스모스 단지를 조성했다. 그러면서, 코스모스 단지는 지역 주민과 관광객들의 입소문을 타고 화제가 됐다. ⓒ 신영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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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군 광천읍 대평초등학교 동문은 18일, 폐교된 모교를 그리워하며 음악회를 개최하면서 모처럼 졸업생들로 북적였다. ⓒ 신영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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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동문 선후배들은 옛 추억을 생각하며 교정을 둘러보는가 하면, 각 기수별로 자리를 잡고 초등학교 시절로 돌아갔다. ⓒ 신영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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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빈 1학년 한국 K-POP 고등학교 1학년 김태빈 학생의 노래로 시작된 이날 음악회는, 지역 문화예술인들과 대평초 동문의 노래자랑이 이어졌다. ⓒ 신영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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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평초 동뭇들은 모교가 폐교되면서 자신들이 뛰놀던 옛 추억을 간직하고자 정성 들여 가꾼 코스모스 단지는 어느새 지역 주민과 관광객들의 입소문을 타고 화제가 됐다. ⓒ 신영근

 

 
#홍성군 #대평초등학교코스모스 #코스모스음악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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