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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방부는 이종섭 장관이 야로슬라프 나드 슬로바키아 국방부 장관과 양국 국방장관 회담을 하고 '한-슬로바키아 국방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사진은 국방협력 양해각서 체결한 이종섭 장관과 나드 장관. 2022.9.21 ⓒ 국방부 제공
이종섭 국방부 장관은 21일, '2022 대한민국 방위산업전' 참석 차 방한한 야로슬라프 나드 슬로바키아 국방 장관과 한-슬로바키아 국방장관회담을 열고 양국 간 국방협력 및 최근 안보정세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국방부에 따르면, 회담에서 양 장관은 지난 1993년 외교관계 수립 후 확대∙심화되고 있는 양국 간 협력관계에 주목하고, 국방∙방산 분야에서도 협력의 기틀이 마련되었다고 평가했다.
특히 한-슬로바키아 '국방협력 양해각서'(MOU) 체결을 통해 양국 간에 국방협력에 관한 근거를 마련했으며, 이를 통해 군사교육, 군수, 인도적 지원 등 전통력 협력 분야뿐만 아니라 사이버, 기후변화 등 비전통적 분야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국방협력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양 장관은 양해각서 체결을 계기로 향후 양국 간 '군수방산협력 양해각서'(MOU)도 조속히 체결하기로 하고, 이 양해각서가 양측의 장기적이고 상호호혜적인 방산협력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이 장관은 슬로바키아 정부가 북한 비핵화 및 한반도 평화정착 안정을 위한 한국 정부의 노력을 지지한 데 대해 사의를 표하고, 향후에도 지속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이에 대해, 나드 장관은 슬로바키아가 북한의 핵 개발에 단호히 반대하고 있는 만큼 향후 북한의 실질적인 비핵화를 위해 가능한 모든 지원을 계속할 것이라고 했다.
아울러, 양 장관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명백한 국제법 위반임을 지적하면서 우크라이나의 주권과 영토회복을 위해 한국과 슬로바키아가 기여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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