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에 강남역, 광화문, 도림천 '대심도 터널' 사업자 선정

서울시, 41억 들여 ‘기본계획’ 용역공고, 내년 5월 노선 확정

등록 2022.09.29 11:53수정 2022.09.29 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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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역 일대 대심도 빗물배수터널 계획도 ⓒ 서울시 제공

 
서울시가 집중폭우 대책으로 강남역과 광화문, 도림천 등 상습 침수지역 3곳의 대심도 빗물배수터널 공사에 착수한다.

시는 대심도 터널 사업의 1단계로 '기본계획용역' 공고에 나섰다고 28일 밝혔다. 용역비 총 41억 1000만 원(강남역 13억 9천만 원, 광화문 7억 4천만 원, 도림천 19억 8천만 원)이 투입된다.

대심도 터널은 지하 40~50m 아래에 큰 터널을 만들어 폭우 시 빗물을 보관하고 하천으로 방류하는 시설로서 오세훈 시장은 지난 9월 2027년까지 강남역 등 3곳, 2032년까지 사당동, 강동구, 용산구에 배심도 터널 공사를 완료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시는 기본계획을 통해 각 지역별 민원을 최소화할 수 있는 우수 유입 부지 등을 면밀히 검토하고 엔지니어링사의 기본계획 수행 방향과 기술제안서 발표를 듣고 평가하는 과정을 거치기로 했다. 다음달 20일까지 기술제안서 접수를 받은 뒤 11월 9일 최종 사업자를 선정하고, 내년 5월까지 최적규모 및 노선 선정계획을 수립할 방침이다.

한유석 서울시 물순환안전국장은 "대심도 터널은 기후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반드시 설치해야 하는 방재시설 중 하나다. 시민들이 공감할 수 있는 사업 추진을 위해 지역 주민과도 지속적으로 소통하며 사업을 신속하게 완료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대심도터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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