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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특검? 수사받는 당사자가 쇼핑하듯 고를 순 없어"

국감 전 취재진과 만나 민주당 비판... "법원 발부한 영장, 힘으로 막는 건 범죄 영역"

등록 2022.10.24 09:51수정 2022.10.24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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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법무부 장관. 사진은 지난 10월 6일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 국정감사에 출석한 모습 ⓒ 남소연

  
[기사 수정: 24일 오전 11시 59분]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더불어민주당의 대장동 특검 제안을 일축하면서 민주당 당사 내 민주연구원에 대한 압수수색을 막는 것은 "범죄의 영역"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24일 오전 법무부 등을 대상으로 한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종합 국정감사에 출석하면서 기자들의 관련 질문을 받고 이러한 입장을 밝혔다.

한 장관은 민주당의 대장동 특검 제안에 대한 입장을 묻는 질문에 "구체적인 수사지휘를 (제가) 안 해서, 원론적으로만 말하겠다"라며 "수사 받는 당사자가 마치 쇼핑하듯이 수사기관을 선택할 수 있는 나라는 적어도 민주국가 중에는 없다"고 말했다.

검찰의 압수수색 시도에 대한 민주당의 반발에 대해서는 "법원이 발부한 영장을 집행하는 건 (검찰의) 재량이 아니라 의무"라면서 "근거 없는 음모론을 제기하는 것은 정치의 영역이지만, 법원이 발부한 영장을 힘으로 막고 물건을 던지는 건 범죄의 영역"이라고 힐난했다.

민주당이 대국민 사과를 요구하는 것에 대해서도 "정당한 범죄 수사를 하는 쪽이 아니라 (범죄를) 비호하는 쪽이 사과해야 하지 않겠나"라고 반박했다. 
#한동훈 #대장동 특검 #압수수색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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