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은 24일 새로운 상징체계(CI) 디자인을 두고 논란이 일자 대통령실 전경 사진과 함께 CI 이미지 파일을 언론에 제공했다.
대통령실 제공
앞서 대통령실은 전날(23일) 오후 기존 청와대 로고를 대체할 새 CI를 공개하면서 용산 대통령실 청사 건물을 배경으로, 대통령을 상징하는 봉황과 국화(國花)인 무궁화를 형상화했다고 밝혔다.
이재명 부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대통령실 새로운 CI는 대한민국 자유·평화·번영을 상징한다"며 "먼저 청사를 봉황이 감싸고 있는데 안정과 조화를 통한 대한민국의 자유와 평화를 기원하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이어 "집무실을 형상화해서 용산 시대 개막과 힘찬 도약을 나타내고자 했다"며 "용산 대통령실 건물 정중앙에 '영원히 피는 꽃' 무궁화를 배치해 국민을 섬기는 대통령실의 마음과 대한민국의 영원한 번영에 대한 바람을 담았다"고 부연했다.
이 소식이 알려지자,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은 자신의 SNS를 통해 "새로운 대통령실 로고를 보니 검찰을 품은 형국일세. 대한민국 헌법 제1조 1항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다'를 대한민국은 검찰공화국이다로 생각하고 로고를 만드셨나? 검찰 사랑도 이 정도면 병이다"라고 비판했다.
김남국 민주당 의원도 2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검찰 로고가 겹쳐 보인다"라면서 "검찰 공화국의 선포인가"라고 주장했다. 이어 "대통령실 CI도 검사가 만들었나 하는 생각을 하게 될 정도"라며 "이걸 만드는 데 무려 1억 원 정도의 예산을 썼다는 사실이 차라리 거짓말이었으면 좋겠다"고 꼬집었다.
저작권자(c) 오마이뉴스(시민기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탈자 신고
댓글6
용산 대통령실 마감하고, 서울을 떠나 세종에 둥지를 틀었습니다. 진실 너머 저편으로...
공유하기
대통령실 "검찰 CI와 유사? 용산시대 폄훼 억지 주장"
기사를 스크랩했습니다.
스크랩 페이지로 이동 하시겠습니까?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