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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상준 국가정보원 기조실장 사의표명

국정원 관계자 "어제 저녁 사의 표명, 사표는 아직 수리되지 않아"

등록 2022.10.26 09:48수정 2022.10.26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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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상준 국가정보원 기조실장이 지난 9월 2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정보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해 있는 모습. ⓒ 공동취재사진

 
조상준 국가정보원(국정원) 기획조정실장이 사의를 표명했다.

26일 국정원 관계자에 따르면 조 실장은 전날(25일) 저녁 사의를 표명했다. 사의를 표명한 이유는 밝혀지지 않았고, 사표는 아직 수리되지 않았다.

국정원 기조실장은 조직과 예산을 총괄하는 국정원의 핵심보직이다. 검사 출신인 조 실장은 서울고등검찰청 차장검사, 대검찰청 형사부장, 부산지방검찰청 제2차장검사를 지냈다.

2008년 청와대 민정수석실에서 파견 근무를 했고 2011년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 부부장 시절에는 최태원 SK그룹 회장 횡령 사건을 수사하기도 했다. 2019년 7월 윤석열 검찰총장 취임 직후에 대검 형사부장(검사장)으로 승진해 윤 총장을 보좌했다.

2020년 8월 검찰을 떠난 조 실장은 김건희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의 변호를 맡기도 했다. 지난 6월 국정원 기조실장에 발탁된 그는 한동훈 법무부 장관과 함께 이른바 '윤석열 사단'의 핵심인사로 분류된다.

26일에는 국회 정보위원회의 국정원 국정감사가 예정되어 있어, 조 실장의 갑작스런 사의 표명은 이례적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조 실장은 국정원 국감에도 출석하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국정원 국감에서는 조 실장의 사의 배경을 놓고 여야 의원들의 질의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조상준 #국가정보원 #국정원 기조실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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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김도균 기자입니다. 어둠을 지키는 전선의 초병처럼, 저도 두 눈 부릅뜨고 권력을 감시하는 충실한 'Watchdog'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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