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감·예산심의 앞두고... 성남시의회 해외연수 논란

체코·독일·일본 연수에 총 8천7백만 원 지출

등록 2022.10.27 18:20수정 2022.10.27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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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의회 전경 ⓒ 박정훈

 
경기 성남시의회가 행정사무감사와 예산심의를 앞두고 박광순 의장 등 32명 시의원들의 해외 연수를 추진하고 있다. 지역 시민단체는 해외 연수 일정이 행정사무감사와 예산 심의 준비를 앞둔 시기여서 부적절하다고 비판한다.
  
성남시의회 홈페이지 공개된 '2022 공무국외출장계획서'에 따르면, 성남시의회 문화복지위원회 안극수 위원장 등 8명, 도시건설위원회 안광림 위원장 등 9명이 10월 31일부터 11월 4일까지 4박 5일 일정으로 일본 연수에 나선다.

이어 박광순 의장과 행정교육위원회 박경희 위원장, 경제환경위원회 고병용 위원장 등 총 15명의 의원이 11월 6일부터 13일까지 5박 8일 일정으로 독일-체코로 연수를 떠난다.

연수계획서에 따르면, 성남시의회는 독일-체코 연수에 4600만원, 일본 연수에 4000만 원 등 총 8700만 원을 지출할 계획이다.

공개된 인원 중 이번 연수에서 개인 사정 등으로 불참 의사를 밝힌 의원은 전체 34명 중 현재 5명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성남을바꾸는시민연대 관계자는 "많은 서민들이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고 지난 여름 폭우로 큰 피해를 입은 상황에서 시의원들이 고통분담이나 공감은커녕 해외여행이나 갈 만큼 한가한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비판했다.
#성남시 #성남시의회 #경기도 #박광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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