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이태원 압사 사고를 보도하는 영국 <가디언> 갈무리.
가디언
<뉴욕타임스>도 "이번 압사 사고는 한국이 평화로운 시기에 발생한 가장 치명적 참사 중 하나"라면서 "오래 전부터 홍보했던 행사였기에 인파 관리와 안전 계획 등과 관련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라고 전했다.
또한 이태원에 대해 "트렌디한 식당과 주점, 젊은이와 외국인 관광객들로 넘쳐나는 서울 도심의 대표적인 유흥 지역"이라며 "코로나19 방역 규제가 풀리면서 올해는 특히 더 인파가 많았다"라고 설명했다.
<로이터통신>은 더 나아가 "금세기 최악의 압사 사고 중 하나"라면서 "일부 목격자들은 밤이 깊어갈수록 군중이 흥분하면서 통제를 잃는 모습을 보였다"라는 목격자의 말을 전했다.
영국 <가디언>도 목격자를 인용해 "이날 밤 이태원은 유난히 사람들로 붐볐으며, 인파에 휘말려 그저 밀려다니는 사람들이 너무 많았다"라며 "사고가 일어날 수밖에 없었던 상황이었다"라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엄청난 수의 희생자를 마주한 응급구조원들은 혼돈의 거리에서 심폐소생술을 했고, 지나가는 시민들에게도 부상자에게 심폐소생술을 해줄 것을 요청하기도 했다"라고 설명했다.
외국 전문가 "안전 계획과 훈련된 인력 없으면 참사 반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