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는 31일 오전 대전시청 1층 로비에 이태원 사고 희생자 합동분향소를 마련했다.
오마이뉴스 장재완
서울 용산구 이태원에서 발생한 압사 참사와 관련해 대전시가 시청 1층에 합동분향소를 마련하고 시민들과 함께 희생자들을 추모한다.
대전시는 31일 오전 대전시청 1층 로비에 합동분향소를 마련하고 시민들이 헌화와 분향을 통해 희생자들을 추모할 수 있도록 했다.
이태원 사고 사망자 154명 가운데 대전시민은 30대 남성 1명과 20대 여성 3명 등 4명이다. 20대 여성 1명은 중상인 것으로 전해졌다.
합동분향소는 국가애도기간인 11월 5일까지 매일 오전 8시~오후 10시 운영된다.
이날 직원들과 함께 합동분향소를 방문, 헌화한 이장우 대전시장은 "이번 이태원 사고로 인해 대전시민 4분이 희생되셨고, 1분이 부상을 당하셨다"며 "대전시는 TF팀을 구성해 장례절차를 비롯한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고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시장은 또 대전시 관내에서 예정된 대형축제 등에 대해 "지방정부가 체계적인 매뉴얼과 시스템을 갖춰서 시민들의 안전을 지켜야 한다"며 "큰 행사든 작은 행사든 시민들의 안전이 보장될 수 있도록 모든 조치를 강구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