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춘산 옥녀봉 산신대제‘ 현장 사진.
최미향
산신제는 서산시민의 명순희 부회장의 산신축원과 조부원 예능보유자의 신장봉청, 김영숙 부회장의 신장대잡이, 모선미씨의 불사거리, 박연숙 선생의 대감거리, 작두타기, 장군거리, 복드리기, 음복, 퇴신으로 이어졌다.
한편, 부춘산 옥녀봉은 서산의 진산으로서 예부터 고을의 주민들에게 숭배를 받아 온 영산이다. 옥녀봉은 옥녀가 거문고를 켜는 형국, 곧 '옥녀 탄금형(玉女彈琴形)에 해당되며, 예로부터 길지를 찾으려는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질 않았다. 산 아래 살고 있는 주민들은 매년 정월에 산신제와 당제를 지내며 무사태평을 기원하여 왔다. 뿐만 아니라 예전에 극심한 한발이 들면 읍민과 고을의 수령이 함께 옥녀봉에 올라 기우제를 지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