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회 노원주민대회에 참가한 경비노동자들과 홍기웅 대표
노원주민대회
- 입주자대표회장의 해임이 결정되고 새로운 입주자대표회의도 꾸려졌죠. 그동안 대책위 활동에 대한 소회가 궁금합니다. 이후 아파트가 상황이 어떻게 될지도요.
"대책위 활동을 하면서 느낀 것이 있어요. 입주민들은 아파트 문제에 관심이 없는 것이 아니란 거예요. 입주자대표회의가 1년 동안 회의를 거의 열지 않았어요. 주민들이 관심을 가져도 무엇을 할 수 없는 상황이었던거죠. 이번에 주민들이 힘을 모아서 우리 아파트 문제를 해결하는 첫 번째 사례를 만들었다고 생각해요. 우리가 해냈다는 맛을 본거죠.
이제 새로 구성될 입주자대표회의는 큰 책임감을 가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입주민들이 뽑았으니 입주민들의 이야기를 가볍게 여기지 않고 소통하고 주민과 일하는 노동자들이 살기 좋은 아파트를 만들어야겠죠. 입주민들의 힘으로 빠르게 아파트가 정상화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홍기웅 대책위 대표 또한 동대표로 출마, 입주민들의 투표로 선출됐다. 내년 5월까지 짧은 임기이지만 입주자대표회의가 주민의 뜻에 따라 제대로 움직일 수 있는 역할을 하기 위해 직접 출마했다고 한다. 주요 공약은 주민의 말을 듣는 동대표회의 구성과 경비, 청소노동자 고용 안정 및 처우개선이었다. 입주민들이 한마음으로 만들어 낸 첫 번째 성과에 이어 아파트 정상화를 위한 입주민들의 행보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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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비·청소노동자 미지급 임금 받아낸 대단한 주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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