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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이태원 참사' 트라우마 심리회복 지원한다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0199) 24시간 운영

등록 2022.11.01 16:11수정 2022.11.01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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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광역시 청사. ⓒ 인천시

 
인천시(시장 유정복)가 지난달 29일 발생한 이태원 참사와 관련해 트라우마로 고통받은 시민들을 대상으로 심리회복 지원에 나섰다.

인천시는 이태원에서 발생한 압사 사고로 대규모 사상자가 발생한 것과 관련해 24시간, 누구나 정신적 위기상황이 발생했을 때 상담받을 수 있는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0199)를 운영한다고 1일 밝혔다.

정신건강 상담전화는 전국 공통 번호로 전화를 걸면, 광역·기초정신건강복지센터의 정신건강전문요원 등 전문가가 △자살위기 상담 △우울·불안 등 정신건강상담 및 지지 △정신건강 정보 및 정신의료기관 안내 등 상담 서비스를 제공하는 시스템이다.

이 상담전화를 통해 지난달 30일과 31일 이틀 동안 이태원 압사 사고로 인한 정신적 고통을 호소한 인천시민은 18명에 이른다. 현장에 있던 시민뿐만 아니라, 뉴스나 인터넷을 통한 사진과 영상 등 간접 노출로 인한 심리적 트라우마가 나타나 상담받은 사례도 있다.

김석철 인천시 건강보건국장은 "이태원 참사 희생자들의 명복을 빌며, 아울러 유족들의 슬픔에 깊은 위로를 전한다"면서 "앞서 코로나19 등 재난 발생과 관련한 정신건강 위기 상황에 대처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마음이 건강한 인천을 만들기 위해 재난관련 정신건강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인천시는 이번 사고와 같은 재난심리회복지원뿐만 아니라 우울증 등 상시 심리회복지원에도 만전을 다할 방침이다. 정신건강 상담전화 이용자의 80% 이상이 휴대전화 사용자로 접근성 강화를 도모하기 위해 12월 말까지 운영회선을 5개에서 15개로 늘려 응대율을 높일 수 있도록 주간 정신건강 상담전화 라우팅 서비스를 구축할 예정이다.
#이태원 참사 #정신건강 상담전화 #트라우마 #인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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