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뿌리 지역신문, 신문 제작 말고 공익사업도 해요

책 읽는 어린이 응원하는 '고양신문', 참전유공자 기록하는 '남해시대'

등록 2022.11.26 15:36수정 2022.11.26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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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신문의 어린이 책 읽기 응원 프로그램 '스무고개 북클럽 다독다독 책 읽기' 프로그램 보도 내용 ⓒ 심규상

 
지역사회에서 어린이의 책 읽기를 주도해 응원하는 신문사가 있다. 풀뿌리 지역신문인 고양신문사다.

고양에는 마을마다 작은 도서관이 있다. 이를 통해 지역사회가 어린이들이 책과 더 가까워질 수 있도록 뭉쳤다. 스무고개 북클럽 '다독다독 책 읽기' 프로그램을 만들었다. 유아에서 초등학생까지 연령별 권장 수량(스무고개)을 다 읽으면 푸짐한 선물 보따리를 전한다. 전체 프로그램은 고양신문이 주관한다.

마을도서관과 학교 도서관, 지역아동센터에서는 리딩 북을 배포하고 스무고개 선물을 전달하는 몫을 맡았다. 후원기업과 협찬사에서는 선물과 인쇄비와 인건비 등 진행비를 지원한다. 학부모도 참여하는데 책을 읽을 때마다 스티커를 붙이거나 한 줄 한 줄 메모(기억하고 싶은 한 문장)를 적는다.

여름방학과 겨울방학에 집중해 행사를 벌이는데 2019년 1,500여 명(30개 학교))이 참여했다. 지난 2020년에는 60개 학교로 2,500여 명으로 올해는 80개 학교 3,300여 명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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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정순 고양신문 공공사업부장이 26일 열린 전국 풀뿌리지역언론사 연대모임인 '바른지역언론연대'가 주최한 바른지역연대연대 세미나에서 '스무고개 북클럽 다독다독 책 읽기' 프로그램을 소개하고 있다. 이날 고양신문은 바른지역언론연대로 부터 사업기획 부문 최우수상을 받았다. ⓒ 심규상

 
류정순 고양신문 공공사업부장은 "지역사회가 책 읽기 응원하는 데 신문사를 중심으로 새로운 커뮤니티도 형성된다"고 말했다.

이 프로그램은 26일 전국 풀뿌리지역언론사 연대모임인 바른지역언론연대가 지역 언론사를 대상으로 심사를 통해 선정한 사업기획 부문 최우수상을 받았다.

참전유공자 기록하는 '남해시대'

남해시대 신문사는 '남해군 참전유공자들 삶의 이야기를 기록하고 있다. 6·25전쟁이나 월남전에 참전하고 전역한 군인이나 경찰들의 삶의 기억을 채록했다. 지난 10월까지 21명의 일대기를 보도했다. 또 흔적 남기기 전시회를 개최했다. 전시 물품은 참전유공자들로부터 기증받은 일기, 사진, 훈장, 상장 등이다. 현재까지 약 1300여 점을 기증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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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시대 신문사는 '남해군 참전유공자들 삶의 이야기를 기록하고 있다. 6·25전쟁이나 월남전에 참전하고 전역한 군인이나 경찰들의 삶의 기억을 채록했다. ⓒ 심규상

 
남해군 복지정책과는 남해 시대의 보도에 힘입어 6,25와 월남전 참전유공자 흔적 남기기 전시관 건립을 계획 중에 있다. 남해시대는 바른지역언론연대로부터 이날 사업기획 부문 우수상을 받았다.

'마을신문 금천 in'은 정치축제, 동네 정치학교 추진

'마을신문 금천 in'은 '우리 동네 정치 살롱' 사업으로 사업기획 부문 장려상을 받았다. '우리 동네 정치 살롱'은 지난 지방선거에서 금천구 9대 시민 과제를 선정하고 이를 구체화할 분야별 유권자 모임과 정치축제, 정책 협약 추진, 동네 정치학교 등을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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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신문 금천 in'은 '우리 동네 정치 살롱' 사업으로 사업기획 부문 장려상을 받았다. ⓒ 심규상

 
최종길 바른지역언론연대 회장은 "풀뿌리 신문에서 벌인 다양한 공익성 기획사업은 지역 언론의 존재 이유를 확인시켰다"며 "이후에도 지역 언론의 특성과 공익성, 지속가능성, 창의성을 중심으로 평가해 시상하겠다"고 말했다. 
 
#고양신문 #마을신문 금천 IN #남해시대 #바른지역언론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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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보천리 (牛步千里). 소걸음으로 천리를 가듯 천천히, 우직하게 가려고 합니다. 말은 느리지만 취재는 빠른 충청도가 생활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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