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의회 한 목소리 "광주문화재단 운영 제대로 되고 있나"

왕정훈·이은채·오현주 의원, 광주문화재단 운영 관련 질타 쏟아져... "개선 돼야"

등록 2022.11.29 15:23수정 2022.11.29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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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정훈 광주시의원이 오세영 광주시문화재단 대표이사에게 질의하고 잇는 모습. 광주시 유투브 갈무리 ⓒ 박정훈

 
경기 광주시 행정사무감사에서 전문인력 채용 및 총감독 활동일지 작성 등에 대한 광주문화재단의 운영방식에 질타가 쏟아졌다.

28일 광주시의회는 광주문화재단의 축제 및 행사에 총책임자로 고용한 연출자와 총감독의 활동일지 및 서명날인에 대한 문제를 제기했다.

의회는 재단 측의 활동일지가 수개월간의 시차에도 동일 사진 캡처와 서명 날인을 연출자와 총감독이 아닌 재단 직원이 허위로 서명한 뒤 작성한 것으로 파악했다. 또 일부러 사업비를 쪼개 입찰방식이 아닌 수의계약으로 특정업체에 몰아주는 특혜가 있었다는 입장이다.

왕정훈 의원은 이날 재단 측의 전문인력 채용과 관련해 포문을 열었다. 왕 의원은 "문화재단 운영방식이 심히 걱정된다"며 "자료를 검토하면서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월급여 500만 원씩 받는 예술 총감독 전문인력 채용 기준도 없이 어떻게 전문성을 판단하느냐"며 "내·외부 전문가 추천이 말하는 전문가는 누구인가"라고 물었다.

그러면서 "전문 인력들 업무보고서 쓴 거 다 받으셨냐"며 "대부분 4~5줄로 끝난다. 광주시 축제 총감독이자 전문 인력인데 광주시에서 활동한 사진자료도 없다"고 지적했다.

왕 의원은 "문화재단의 전문성을 인정해 맡긴 건데 도대체 총 감독이 해야 되는 업무를 문화재단이 못하는 이유가 무엇이냐"라며 "2019년, 2020년 문화재단 만들어지기 전 광주시 해당 부서에서 다 진행한 거 알고 계시냐. 그때도 잘 진행되지 않았냐"고 반문했다.

또 광주문화재단의 일감 몰아주기 관련 수의계약 문제도 제기했다.

그는 "허난설헌 문화재 보면 1, 2회에 걸쳐 용역 6곳을 줬는데 3곳의 업체로
돌려서 진행했다"며 "광주시 사업자와 할 수도 있는 수의계약을 외부에만 다 줬는데 일감 몰아주기 아니냐"고 물었다.

이에 재단 측은 "전문인력 채용은 숫자로 수치를 나타낼 수 없다"며 "(활동) 일지 또한 그렇게 일기 쓰듯이 디테일하게 쓰듯이 쓰는 것이 아니다"라고 답했다.

수의계약 문제에 대해서도 "당시 코로나19로 연기된 행사를 급하게 진행해야 하는 상황이었다"며 "행사를 진행함에 관내 업체에 연락을 취하고 있으나 행사규모 상 관내 업체를 쓰지 못하는 경우 등이 있다"고 해명했다.

"대필 서명 공문서 위조? 서로 동의하에 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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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채 광주시의원이 광주문화재단의 대필서명의혹에 대해 질의하고 잇는 모습. 광주시 유투브 갈무리 ⓒ 박정훈

 
이은채 의원의 질의에서는 재단 측 보고서류(활동일지) 등에 대한 대필서명이 도마에 올랐다.

이 의원은 "(총감독 등이) 직접 안 오고 대필해 사인하면 맞느냐"며 "이게 공문서 위조 아니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아무리 봐도 이해할 수 없는 부분"이라며 "저희가 자료 요구를 하니까 급조에서 한 건지 아니면 원래부터 업무보고를 작성을 이런 식으로 해오고 계신 거냐"고 질타했다.

그러면서 "보고서를 이런 식으로 계속 작성하셔서 시에 제출을 했다면 이거는 의회뿐만 아니라 광주시 전체를 무시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재단 측은 "총 감독과 저희 서로 동의하에 이렇게 작성 한 부분"이라며 "연출자의 사인을 직접 받는 게 맞다고 본다. 관련 사항에 대해 어떻게 진행됐는지 한번 나중에 짚어보도록 하겠다"고 해명했다.

오현주 의원도 문화재단 운영방식을 지적하며 재단 측의 공연 시 광주시민의 사전예약 비율 확대를 당부했다.

오 의원은 "현재 30%인 광주시민의 사전예약 비율을 확대해 달라"며 "지역 단체들과 소통하고 지역 특화된 문화예술을 많이 개발하고 발전시켜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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