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정부의 여성인권 탄압 규탄... 평화적 해결 모색해야"

국회의원들과 재한이란인모임, 청년김대중재단 등 국회에서 기자회견

등록 2022.12.14 09:09수정 2022.12.14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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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회에서 기자회견하는 재한 이란인들
국회에서 기자회견하는 재한 이란인들차우영


김상희, 김한규, 류호정, 이용선, 하태경 국회의원과 재한이란인모임, 사단법인 청년김대중재단은 13일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란 정부의 여성인권 탄압 및 시위대를 향한 무자비한 강경 진압을 규탄했다.

21세기에 벌어지고 있는 일이라고는 상상조차 할 수 없는 이란의 참혹한 인권 상황을 규탄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국회 기자회견에서는 김상희 의원, 하태경 의원, 이대선 국제연대활동가 순으로 이란 정부 규탄 발언이 이어졌다. 

국회 외통위 김상희 의원은 "부당함에 저항하고, '여성, 생명, 자유'를 위해 오늘 참석해주신 '재한이란인모임' 여러분의 큰 용기에 박수와 지지를 보낸다"며 대한민국 국회에서도 연대를 이어갈 것임을 강조했다.
 
 국회 본관앞 피켓 시위하는 재한이란인들
국회 본관앞 피켓 시위하는 재한이란인들차우영
 
이번 기자회견을 주최한 사단법인 청년김대중재단 이대선 대표는 "국제 사회는 이란 정부의 강경 진압을 강력히 규탄하고 있다"며 "대한민국 정부와 국회를 비롯한 시민사회 또한 국제사회와 함께 이란 정부에 강한 규탄을 하고, 이란에서 시위를 이어가고 있는 이란 국민들과 함께 연대하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기자회견문은 재한이란인모임에 박씨마 목사, 유학생 아이사씨가 낭독했다. "지난 3개월 간 시위에 참여한 시위대 488명이 사망했으며, 1만8200명이 체포되었다"며 "이란 정부는 시위대를 향한 무차별한 폭력을 당장 중단할 것, 마흐사 아미니의 죽음의 진상을 밝히고, 여성들에게 히잡 착용을 강요하지 말 것, 교수형에 처해진 40명의 시위대를 석방하고, 사형 집행을 당장 중단할 것"을 호소했다.
#청년김대중 #김상희 #김한규 #국회기자회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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