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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반격능력 선언'에 북한 반발 "행동으로 보여줄 것"

북한 외무성 대변인 담화 "침략 노선 공식화... 엄중한 안보 위기 몰고 와"

등록 2022.12.20 10:51수정 2022.12.20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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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선중앙통신은 지난 16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12월 15일 오전 서해위성발사장에서 대출력고체연료발동기 지상시험을 지도했으며 시험성공했다고 보도했다.
조선중앙통신은 지난 16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12월 15일 오전 서해위성발사장에서 대출력고체연료발동기 지상시험을 지도했으며 시험성공했다고 보도했다.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일본 정부가 최근 적 기지 반격능력을 확보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새로운 안보전략을 채택한 것과 관련해 북한은 이를 "침략노선 공식화"로 규정하면서 강하게 반발했다.

북한 외무성은 20일 오전 관영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공개한 대변인 담화에서 "일본이 사실상 다른 나라들에 대한 선제공격 능력 보유를 공식화하는 새로운 안보 전략을 채택함으로써 조선반도(한반도)와 동아시아 지역에 엄중한 안보위기를 몰아오고 있다"고 주장했다.

외무성 대변인은 "일본이 주장하는 이른바 '반격능력'은 주권국가의 합법적인 자위권 보유와는 전혀 인연이 없으며 철두철미 다른 나라의 영역을 타격하기 위한 선제공격 능력"이라고 규정했다. 그러면서 "일본의 새로운 침략노선 공식화로 동아시아의 안보 환경은 근본적으로 달라지게 됐다"고 주장했다.

외무성 대변인은 이어 "일본의 부당하고 과욕적인 야망실현 기도에 대하여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북한)이 어느만큼 우려하고 불쾌해하는가를 실제적인 행동으로 계속해서 보여줄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일본은 미구에 느끼게 될 몸서리치는 전율을 통하여 분명 잘못되고 너무도 위험한 선택을 하였음을 스스로 깨닫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외무성 대변인은 "북한은 일본이 취하고 있는 부정적 행동을 엄중히 비판 규탄하면서 그로 인한 지역 안전 환경의 복잡성에 대비하여 국가 주권과 영토완정, 근본이익을 수호하기 위한 과감하고 결정적인 군사적 조치를 단행할 권리를 보유하고 있다는 것을 다시 한 번 명백히 한다"고 강조했다.

외무성 대변인은 "간과할 수 없는 것은 거의 모든 아시아 나라들의 치솟는 분노와 각성을 불러일으키는 일본의 군비 과욕에 대하여 유독 미국만이 '담대하고 력사적인 조치'라고 극구 지지 찬양하고 있다"고 미국도 싸잡아 비난했다.


그러면서 "일본의 재무장화와 재침 기도를 감싸고 부추기는 미국은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합법적인 자위권 행사와 국방력 강화에 대하여 함부로 걸고들 그 어떤 자격이나 명분도 없다"고 주장했다.
#북한 외무성 #일본 신안보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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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김도균 기자입니다. 어둠을 지키는 전선의 초병처럼, 저도 두 눈 부릅뜨고 권력을 감시하는 충실한 'Watchdog'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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