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척 장호항, 너울성 파도로 인한 침수 피해 발생

월파로 주택, 상가 등 여러 채 파손... 피해 복구는 25일에나 가능

등록 2022.12.24 14:28수정 2022.12.24 14:28
0
원고료로 응원
a

동해안 풍랑주의보가 여전한 가운데 파도로 인한 피해 지역을 주민이 둘러보고 있다. ⓒ 최승태


동해안 앞바다에 풍랑주의보가 발효된 가운데 삼척 대진항과 장호항 등 일부 어항에 침수 피해가 발생했다.

지난 23일, 23시부터 거칠어지기 시작한 파도는 새벽 3시 무렵에 절정을 이루며 방파제를 넘어 동네로 밀려왔다.

이 너울성 파도로 인해 대진항에서는 정박중이던 어선 4척이 파손되는 피해를 입었다.

인근 장호항에서도 방파제를 넘은 대형 파도가 인근 못난이횟집부터 한국의 나폴리라 불리는 장호체험장 앞까지 이어진 도로를 따라 흐르며 상가와 주택 곳곳을 침수시켰다. 
 
a

동해안에 네린 풍랑주의보가 여전히 발효 중인 가운데 장호항 일대 상가들이 침수 피해를 입었다 ⓒ 최승태

 
밤새 피해 현장을 지킨 장호리 김종태 이장은 "파도가 높아짐에 따라 주민과 상인들을 일찍 대피시켜 현재까지 인명 피해는 없다"며 "파도가 잠잠해지면 피해 집계에 나설 예정이다"고 말했다.

현장을 찾은 삼척시 박상수 시장은 "현재 재난관리부서에 피해 상황 접수를 위한 비상대책반을 긴급 가동 중이다"며 "풍랑주의보가 해재되는대로 시 역량을 집중해 피해 지역 긴급 복구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동해안 #풍랑주의보 #장호항 #방파제월파 #상가피해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AD

AD

AD

인기기사

  1. 1 모임서 눈총 받던 우리 부부, 요즘엔 '인싸' 됐습니다
  2. 2 카페 문 닫는 이상순, 언론도 외면한 제주도 '연세'의 실체
  3. 3 "개도 만 원짜리 물고 다닌다"던 동네... 충격적인 현재
  4. 4 "4월부터 압록강을 타고 흐르는 것... 장관이에요"
  5. 5 윤 대통령 한 마디에 허망하게 끝나버린 '2년'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