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은 사죄하라" 소녀상 앞 청소년들의 외침

부산청소년겨레하나 소녀상지킴이 회원들, 초량역서 행동 진행

등록 2022.12.30 17:09수정 2022.12.30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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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5년 12월 28일 한일 '위안부' 합의가 있은 지 7년이 지났다. 지난 28일 부산청소년겨레하나 소녀상지킴이 회원들은 부산 초량역 평화의 소녀상 앞에서 청소년 행동을 진행했다. 이날 참가자들은 일본에 전쟁범죄에 대한 사죄를 촉구하며 소녀상을 지켜내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먼저 청소년겨레하나 김이연 회원의 활동 소감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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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언하는 청소년겨레하나 김이연 회원 ⓒ 장태원

 
안녕하세요. 소녀상지킴이 활동한 중학교3학년 김이연입니다. 저희 청소년 겨레하나는 소녀상지킴이 활동과 소녀상 을 지켜내는 한마디를 받아보았습니다. 저희 청소년 겨레하나는 우리 역사에 대한 영화보기, 소녀상 굿즈 만들기등 다양한 활동을 했습니다. 이러한 활동 등을 하면서 저는 위안부와 소녀상 을 더욱 쉽고 재미있게 배울 수 있었습니다.

또 아직까지 사죄받지 못한 위안부 할머니들과 함께 싸우겠다는 한마디를 받아보았습니다. 한마디를 받으면서 친구들에게 위안부에 대해 더 잘 알려줄 수 있었습니다. 

저희의 한마디처럼 소녀상, 위안부에 대해 더 많은 관심을 가지고 많은 분께서 알아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일본의 사죄를 받는 그날까지 소녀상을 지켜내겠습니다.

이어서 청소년겨레하나 소녀상지킴이 활동 회원들이 청소년들에게 받은 '청소년 한마디' 전시를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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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한마디 사진 ⓒ 장태원



"일본은 진심으로 사죄하라!", "진실된 사과만이 답!" 등 일본의 전쟁범죄 사죄를 요구하는 청소년 80여 명의 목소리가 담겨 있었다.

이어서 중1 이건영 회원은 친구들에게 한마디를 받으며 느낀 점을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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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감을 이야기하는 이건영 회원 ⓒ 장태원

저는 이번에 소녀상 지킴이 활동을 하면서 12.28위안부 문제 합의가 부당했단 것도 알게 되었고, 일본에 반드시 사죄를 받아내겠다는 다짐도 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친구들한테 한마디를 받으면서 나의 제안 하나하나가 큰 힘이 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덕분에 더 열정있게 한마디를 받을 수 있었습니다. 다행히도 친구들이 위안부 문제가 해결되어야 한다는 마음을 가지고 흔쾌히 한마디를 적어주었습니다. 이번을 계기로 이런 문제가 있다는 것을 알리고 함께 나서야 한다는 마음을 다시 한 번 다지게 되었습니다. 일본이 진심으로 사죄하는 그날까지 함께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마지막으로 발언에 나선 정찬혁 회원은 앞으로도 청소년의 힘으로 소녀상을 지켜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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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언하는 정찬혁 회원 ⓒ 장태원

 
청소년 겨레하나는 소녀상 건립부터 소녀상지킴이, 수요시위참가 등 다양한 활동을 해왔습니다. 이번에도 소녀상지킴이 활동으로 친구들에게 일본의 만행을 알렸습니다. 친구들에게 한마디도 받아, 일장기를 바라보고 있는 소녀상 옆에 청소년이 늘 함께 하겠다는 마음을 담아 전시도 하였습니다.

청소년겨레하나는 앞으로도 더 많은 친구들에게 알리고 함께하기 위해 활발히 활동하겠습니다. 일본이 사죄하고 '위안부'할머니 들의 억울함이 풀릴때까지 앞장서겠습니다!

부산청소년겨레하나는 일본의 전쟁범죄 사죄를 받아내고 소녀상을 지키기 위한 활동을 계속 이어나갈 예정이다.
#겨레하나 #위안부 #소녀상 #일본 #사죄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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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기자 장우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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