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충남 홍성에서 피켓을 들고 있는 노동당 충남도당 당원들
이재환
노동당 충남도당과 충남 녹색당은 16일 충남 홍성군 복개주차장 인근 하나로마트 앞에서 전당연설을 진행하고 충남 인권조례 폐지 시도를 비판했다.
이들은 "충남 인권조례가 또 다시 폐지위기에 처했다"며 홍성 주민들에게 인권조례 폐지를 막아달라고 호소했다.
안창준 노동당 충남도당 사무처장은 "현재 충남 인권조례 및 학생 인권 폐지조례 폐지 주민 발의 청원이 진행 중에 있다"며 "만약 이번에 또 다시 충남 인권조례가 폐지된다면 충남은 인권조례를 두 번 제정하고 두 번 폐지하는 지역이라는 불명예를 얻게 된다"고 지적했다.
이날 정당연설에는 녹색당 충남도당 이재혁 위원장과 장정우 당원 등도 참여했다.
장정우 당원은 "농촌에 산다는 이유로, 나이가 많다는 이유로, 대중교통을 이용해야 한다는 이유로 일상에서 끊임없이 차별을 받고 있다. 또한 여성이어서 학생이기 때문에 받는 차별도 있다"며 "일상에서 차별을 단 한번이라도 느껴본 분이라면 인권조례 문제를 나의 문제로 인식해 주었으면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