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척 블루파워화력발전소, 석탄 육상운송하면 강력 대응"

시민사회 등 기자회견 통해 반대 목소리 높여

등록 2023.02.03 14:03수정 2023.02.10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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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척블루파워화력발전소가 발전연료로 사용되는 석탄을 육상으로 운송한다는 계획이 노출되면서 지역의 공분을 사고 있다.

삼척 지역사회연구소 김지영 대표가 확인한 내용에 따르면 "삼척블루파워는 해안침식에 따른 복구명령 등으로 해상운송을 위한 접안시설 공사가 늦어지자 발전기 가동에 필요한 석탄을 동해항을 통해 하역한 뒤 대형트럭으로 발전소 저탄장까지 육상 운송한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해 삼척블루파워는 석탄 육상운송 계획을 지난해 6월경 산자부와 협의해 운송계획 허가를 취득한 걸로 알려졌다.

이러한 계획이 공개되자 지역 내 환경단체와 주민들은 석탄 육상운송 계획 철회를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강력 대응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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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탄육상운송반대 기자회견 삼척 지역연구소 김지영 대표가 석탄육상운송 반대 기지회견문을 읽고 있다. ⓒ 최승태


3일 삼척블루파워 사무소 앞에서 진행된 석탄육상운송반대 기자회견에서 김지영 대표는 "삼척석탄화력발전소 설비용량은 2.1GW로 최종 완공되면 매일 1만7000톤에 달하는 석탄을 사용하게 되며, 현재 시험가동 중인 1호기만 해도 매일 8500톤의 석탄을 태운다"고 밝혔다.

이를 환산하면 25톤 트럭 340대 분량으로 이는 25톤 트럭 한 대가 4분마다 7번 국도를 통과한다는 계산이 나온다.

또한 석탄운송트럭들은 대규모 아파트들이 대거 밀집된 도로를 지나게 되는데 이 도로 좌우에는 삼척일성트루엘아파트와 동부아파트, e편한세상아파트, 코아루아파트, 석미한아름아파트, 강부2차아파트, 강부3차아파트, 유성아파트, 정상주공아파트, 영진아파트가 자리잡고 있다.

김지영 대표는 "블루파워화력발전소가 삼척시와 아무런 협의도 없이 독자적으로 산자부와 석탄운송계획 협의를 마친 결과, 애궂은 삼척시민만 트럭에서 날리는 석탄가루와 발전소에서 뿜어나오는 오염된 공기를 마시며 살아가게 됐다"고 주장했다.
  
이어 김지영 대표는 "블루파워화력발전소가 삼척시민의 생존권을 짓밟으며 육상운송을 고집한다면 생존권 수호 차원에서 환경단체와 시민들이 강력하게 대응할 것"임을 엄중 경고했다.


또 삼척시장과 시의원들에게 "삼척시를 우습게 보는 블루파워의 석탄육상운송 저지에 앞장서라"며 이는 당신들을 그 자리에 있게한 삼척시민의 명령이라고 역설했다.

현재 80%의 공정율을 보이고 있는 삼척블루파워화력발전소는 2022년 11월 30일 시운전을 위한 최초점화를 진행했고 2023년 4월에는 시험가동을, 올 하반기에는 상업발전을 앞두고 있다.
#삼척블루파워화력발전소 #블루파워 #석탄운송 #반대기자회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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