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대형마트 의무휴업일 13일부터 평일로 변경

매월 둘째, 넷째 월요일 휴무... 마트노조 대구 기초단체장 대상 가처분신청 예정

등록 2023.02.09 14:57수정 2023.02.09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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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서비스연맹 마트노조 대경본부는 지난 1월 17일 대구시청 산격청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형마트 의무휴업 평일 변경을 반대하는 의견서를 대구시에 전달했다. ⓒ 조정훈

 
대구지역 대형마트 의무휴업일이 오는 13일부터 전국 특·광역시 중 처음으로 일요일에서 평일로 변경된다.

대구시는 지난 1월 13일부터 20일간 행정예고 및 의견수렴 절차를 거쳐 행정절차가 마무리됐다며 2월부터 대형마트 의무휴업일을 매월 둘째, 넷째 일요일에서 월요일로 변경해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오는 12일 휴업일은 정상 영업하고 13일은 첫 평일 의무휴업일로 변경된다. 이번에 의무휴업일이 변경되는 대상은 대규모 점포 17개소와 준대규모 점포 43개소 등 모두 60곳이다.

대구시는 대형마트 의무휴업일이 평일로 변경될 경우 지역 유통업의 경쟁력 강화와 대형마트의 기여도 확대로 이어져 지역 경제에 순기능 효과를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앞서 지난 6일부터 8일까지 8개 구·군에서 열린 유통산업상생발전협의회에서는 의무휴업일 평일 변경에 대해 모두 찬성 의결됐다.

대구시는 대형마트 의무휴업일이 일요일에서 평일로 변경됨에 따라 상생협력 방안을 마련해 전통시장 활성화와 소상공인 경쟁력 강화, 대형마트 지역 기여도 확대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대형마트 의무휴업일 평일 전환은 달라진 쇼핑문화와 소비행태에 적극적으로 대응해 대·중소유통업체 간에 상생발전을 꾀하고 대구시민의 쇼핑 편익에도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마트노조는 대형마트가 각 구·군에서 진행된 유통업상생발전협의회가 진행되기도 전부터 의무휴업 평일변경을 알리는 안내문을 미리 부착했다며 형식적인 협의회였다고 비판하고 가처분신청에 들어간다는 방침이다.

마트노조는 8개 구·군에서 진행된 유통업상생발전협의회에서 어떤 의견들이 제출되었는지, 위원들은 반대의견을 반영하기 위해 어떤 노력을 했는지 등을 담은 회의록 전체를 공개하라고 요구했다.

배준경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서비스연맹 마트산업노조 정책국장은 <오마이뉴스>와 통화에서 "대형마트 의무휴업일 평일 변경을 중지해 달라는 가처분 신청을 10일 내기로 했다"고 밝혔다.

배 국장은 "대구시 8개 구·군의 고시가 나오면 대구지법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가처분신청을 할 계획"이라며 "본안소송도 동시 접수해 평일 휴업의 부당성을 호소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소송 대상은 의무휴업일 변경 권한을 가진 대구 8개 구·군 가운데 중구와 남구, 달성군을 뺀 5개 기초단체장이고 홍준표 대구시장은 빠졌다.
#대구시 #대형마트 의무휴업 #평일 전환 #마트노조 #가처분신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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