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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공, 대통령 관저 선정 개입 청문회·국정조사 필요" 56.6%

[미디어토마토] '필요하지 않다' 의견은 34.4%... 60대 이상 제외 전 연령대서 '필요하다' 앞서

등록 2023.02.10 09:55수정 2023.02.10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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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유튜브 'jungbub2013' 채널에 올라온 천공의 모습.

유튜브 'jungbub2013' 채널에 올라온 천공의 모습. ⓒ jungbub2013 갈무리

 
용산 대통령 관저 선정에 역술인 천공에 개입했다는 의혹에 대한 야당의 청문회 및 국정조사 추진 방침에 동의한다는 의견이 50% 중반대로 나타난 여론조사가 10일 나왔다. 미디어토마토가 <뉴스토마토> 의뢰로 지난 6~8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31명(응답률 3.2%)에게 무선(100%) 자동응답 전화조사를 한 결과다.

'천공, 대통령 관저 선정 개입 의혹에 대한 청문회·국정조사'에 대한 필요 여부를 물은 결과, '필요하다'는 의견은 56.6%, '필요하지 않다'는 의견은 34.4%, '잘 모름' 의견은 9.0%로 나타났다. 오차범위(95% 신뢰수준에 ±3.1%p)를 훌쩍 넘은 22.2%p 격차로, 다수가 야당의 이른바 '천공' 청문회 및 국정조사 추진을 지지한 셈이다.

대다수 특성별 응답자 사이에서 '천공의 대통령 관저 선정 개입 의혹 관련 청문회 및 국정조사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높았다.

연령대별로 봤을 때, 60대 이상을 제외한 전 연령대에서 '필요하다'는 의견이 앞섰다. '필요하다'는 의견이 가장 높았던 연령대는 40대(65.4%)였고, 그 다음은 30대(65.4%), 50대(58.8%), 18·19세 포함 20대(58.0%) 순이었다. 60대 이상의 경우, '필요하다'는 의견은 44.3%, '필요하지 않다'는 의견이 42.2%였다.

지역별로는 대구·경북(필요 45.4%- 필요하지 않다 43.3%)과 대전·세종·충청(필요 46.9%-필요하지 않다 45.3%)를 제외한 대다수 지역에서 '필요하다'는 의견이 높았다. 부산·울산·경남에서도 '필요하다'는 의견이 49.4%로 나타나 '필요하지 않다(38.4%)'를 앞섰다.

다만, 이념성향별 보수층과 여당 지지층에서는 '필요하지 않다'는 의견이 크게 앞섰다. 보수층의 61.9%, 국민의힘 지지층의 72.5%가 천공 대통령 관저 선정 개입 의혹 관련 청문회 및 국정조사를 필요하지 않다고 답했다. 보수층에서 '필요하다'고 답한 의견은 27.5%, 국민의힘 지지층에서 '필요하다'고 답한 의견은 15.2%였다.

이념성향별 중도층에서는 '필요하다'는 의견이 57.6%, '필요하지 않다'는 의견이 31.3%로 나타났다.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층에서는 '필요하다'는 의견이 54.2%, '필요하지 않다'는 의견이 28.7%로 나타났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미디어토마토 및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를 참조하면 된다.
#천공 #여론조사 #미디어토마토 #대통령 관저 선정 개입 의혹 #윤석열 대통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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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5월 입사. 사회부(2007~2009.11)·현안이슈팀(2016.1~2016.6)·기획취재팀(2017.1~2017.6)·기동팀(2017.11~2018.5)·정치부(2009.12~2014.12, 2016.7~2016.12, 2017.6~2017.11, 2018.5~2024.6) 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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