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 한산도 '방문자센터' 건립 비롯해 제승당 재정비

경남도 '이순신 한산 프로젝트' 추진 ... '순례길 조성' 등 계획

등록 2023.02.14 13:48수정 2023.02.14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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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 한산도. ⓒ 경남도청

 
경남 통영 한산도에 있는 제승당을 비롯한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유적이 새롭게 정비되고 관광 기반이 구축된다.

경남도는 제승당을 그 유적에 담긴 역사적 의미와 함께 이순신의 정신을 보다 더 확산시킬 채비를 하고 있다고 14일 벍혔다.


제승당을 찾는 방문객에게 각종 편의를 제공하고, 인근 지역의 관광 기반 구축과 여러 사업 운영을 통해, 보다 많은 사람들이 찾도록 하기 위해 '이순신 한산 프로젝트'를 추진한다는 것이다.

방문자센터가 건립된다. 경남도는 2021년 문화재청 승인을 얻은 제승당 종합정비계획에 따라 국·도비 73억원을 들여 '방문자센터 건립', '수호사 정비', '바닥 포장 정비', '장애인 편의시설 설치 사업'을 추진한다.

제승당관리사무소 위치에 신축할 방문자센터는 현재 실시설계 중이며, 교육·전시·체험·휴게 등 다양한 활동이 가능한 융복합적이고 효율적인 공간으로 구성해 제승당을 둘러보는 방문객에게 각종 편의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제승당 호국 탐방 일주구간'이 조성된다. 경남도는 "제승당 정비와 더불어 경남도는 제승당 방문으로 함양된 이순신 호국 정신을 되새기고 한려해상국립공원의 경관을 즐기며 일대를 돌아볼 수 있도록 국·도비 76억 원을 투입하여 탐방 일주구간을 조성한다"고 밝혔다.

이는 '제승당에서 한산대첩비를 바라만 보다 돌아가 아쉽다'는 제승당 방문객의 의견을 수렴하여 제승당과 한산대첩비를 이순신 스토리텔링 도보길로 연결하고 대첩비에서 제승당 여객터미널까지 이순신 보트를 운영하여 일주 구간을 완성한다.


또 '이순신 승전지 순례길'이 만들어진다. 경남도는 "이순신 장군의 호국 정신과 업적이 담긴 승전지를 관광코스로 개발하고, 이순신 승전지 순례길 조성 및 관광자원 개발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차석호 경남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한산도 제승당은 우리나라 최초의 삼도수군통제영으로 그 역사적 의미가 매우 깊은 곳이나, 지금까지 국가사적이자 국립공원으로 여러 규제에 묶여 이순신 장군 참배 장소로 밖에 역할을 하지 못했다"라고 밝혔다.


차 국장은 "현재 단절되어 있는 제승당과 한산대첩비와의 연계코스를 마련하여 제승당을 찾은 방문객들이 장군에 대한 예의뿐만 아니라 호국․청렴․리더십 등 정신적 가치를 충분히 느끼며 체험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제승당은 1963년 국가사적 지정되었고 1976년 정화사업을 벌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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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석호 경남도 문화관광체육국장. ⓒ 경남도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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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 제승당. ⓒ 경남도청

#한산도 #제승당 #경상남도 #이충무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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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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