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젤리미술관 전경.
용인시민신문
전시부터 미술체험, 게스트하우스 운영 등 복합문화예술 공간으로 자리잡아 용인시민은 물론 인근 지역 시민들도 찾아와 분위기를 만끽하는 갤러리가 있다. 바로 안젤리미술관(관장 권숙자)이다.
처인구 이동읍 용덕저수지 인근에 자리한 안젤리미술관은 한국미술과 용인지역 문화발전에 기여하기 위한 목적으로 2015년 개관했다.
안젤리(Angeli)는 이태리어로 '천사들'이라는 의미이다. 권 관장은 "미술의 가치는 미의 역할뿐 아니라, 선의 역할 또한 포함해야 한다"고 말한다.
이는 미술관이 지향하는 미와 선, 그리고 인간다움을 추구하고자 하는 삶과 예술관의 최종 목표이기도 하다.
안젤리미술관으로 가는 길은 비교적 용한 편이다. 시끌벅적한 도심에서 벗어나 길을 따라가다 보면 용덕저수지가 보이기 시작하는데, 이는 도착 임박이라는 신호이다.
안젤리미술관에 도착해 외관부터 둘러보면 건물이 세련됐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다.
현대건축 양식에 걸맞는 미니멀리즘 건축으로, 화가가 나타낼 수 있는 개성을 드러내는 다양한 재료와 혁신적 기법이 부분적으로 사용한 권숙자 관장의 아주 특별한 갤러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