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자체 유형별 지방의회 의정활동 자료 미공개 현황
함께하는시민행동
지자체 유형별 의정활동 자료 공개 현황을 살펴보면 군단위 지방의회의 자료 미공개 비율이 두드러진다. <표 1>을 살펴보면, 전국 243개의 지방의회 전체가 홈페이지를 통해 전자 회의록을 공개하고 있으며, 17개의 광역 지자체 지방의회의 경우 5개의 항목에서 모든 자료를 공개하는 우수한 행보를 보였다.
그러나 기초 지자체, 특히 군 지자체의 경우 자료를 공개하지 않은 지방의회의 수와 비율이 모든 항목에서 제일 높아 정보 공개에 있어 부진한 상황이다. 일부 군 지자체 지방의회의 경우 회의록을 세부적으로 공개하는 페이지가 구성되어 있지 않아 회의록 검색 및 구분에 어려움이 존재하기도 한다. 광역 지자체와 기초 지자체 간의 정보 공개 격차를 좁히고 정보 공개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정부의 관심 및 지원이 필요하다.
정보가 공개된 경우에도 자료가 체계적으로 관리되지 않아, 주민들의 접근성이 용이하지 않다. 2021회계연도 결산안 심의자료의 경우, 심의자료를 공개한 182개의 지방의회 중 64%(116개)는 개별 회의록 부록을 찾아가야만 심의자료에 접근할 수 있었다.
영상 회의록의 경우 작은 배너를 통해 공개 페이지를 찾아가야 하거나 의정동영상, 의정방송 등 다양한 이름으로 공개되고 있어 효율적인 접근이 어렵다. 주민들이 자료에 간단하고 편리하게 접근하기 위해서는 지방의회 홈페이지의 개선, 나아가 투명하고 정기적인 정보 공개 시스템 구축을 위한 정부 차원에서의 관리가 필요할 것이다.
지방의회의 투명한 정보 공개를 위해
지방 정부와 지역 주민들의 연결점으로서 지방의회의 영향력이 강해짐에 따라, 지방의회의 의정활동 감시에 대한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지방의회는 주민의 대표기관으로 의정활동에 주민들의 의사를 적극 반영해야 하며, 주민들이 의회활동에 대해 충분히 이해할 수 있도록 정보와 자료를 공개해야 한다.
특히 기초 지자체(군 지자체) 지방의회의 경우 자료 공개 현황에서 부진하므로, 지방의회의 투명성을 확보하기 위한 지자체 자체의 노력이 필요하다. 또한 지방의회의 운영과 의정활동에 대해 지속해서 관심을 가지고 참여할 수 있는 역량을 가진 주민을 양성하는 데 심의를 기울여야 할 것이다. 지방의회의 투명한 정보 공개를 위해 시민행동에서는 앞으로도 지속해서 의정감시와 시민 교육에 대한 노력을 이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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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의회 의정활동 자료, 제대로 '공개'한 거 맞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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