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례의 대표적인 고택인 쌍산재에 봄소식을 전하는 꽃들이 활짝 피었습니다. 따스한 햇살이 비치는 장독대 옆에는 노란색 납매가 피었습니다. 섣달인 음력 12월에 피는 매화라는 뜻이 담겨있는 납매는 봄소식을 가장 먼저 알리는 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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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독대에 핀 납매 ⓒ 임세웅
광양 섬진강 매화마을에서 시작된 매화의 개화 소식이 섬진강을 따라 어느덧 구례에도 전해져 쌍산재의 경암담 옆 오래된 매화나무에도 매화가 아름답게 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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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암당 앞에 핀 매화 ⓒ 임세웅
집안의 자제들이 모여 글공부를 하던 서당채 앞에는 겨울 추위를 이겨낸 짙고 붉은 동백꽃이 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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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당채 앞에 핀 동백꽃 ⓒ 임세웅
구례 쌍산재에는 납매를 시작으로 매화, 동백꽃에 이어 노란 산수유꽃, 홍매화가 연이어 피어 봄을 기다리는 많은 사람들의 마음을 설레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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