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두루미가 맺어준 인연", 서산시·순천시 자매결연

"함께와 같이의 가치 나눠, 상생과 협력 약속"

등록 2023.03.16 08:59수정 2023.03.16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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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15일 서산시에 따르면 이완섭 서산시장과 노관규 순천시장은 이날 서산시청 대회의실에서 두 도시 간 ‘상생발전을 위한 자매결연 협약식’을 개최했다.

15일 서산시에 따르면 이완섭 서산시장과 노관규 순천시장은 이날 서산시청 대회의실에서 두 도시 간 ‘상생발전을 위한 자매결연 협약식’을 개최했다. ⓒ 서산시 제공


"흑두루미가 맺어준 귀한 인연입니다."

충남 서산시와 전남 순천시가 자매결연을 맺고 상생발전을 약속했다. 15일 서산시에 따르면 이완섭 서산시장과 노관규 순천시장은 이날 서산시청 대회의실에서 두 도시 간 상생발전을 위한 자매결연 협약식을 개최했다.

두  도시가 자매결연을 맺는 데에는 특별한 인연이 있다. 바로 천연기념물과 멸종위기 야생생물 2급으로 지정되어 보호받고 있는 흑두루미다.

순천만과 서산 천수만은 흑두루미의 대표적인 월동지로 주로 순천만에서 월동한다. 3월 중하순 시베리아와 중국으로 북상하기 전, 흑두루미는 천수만을 중간 기착지로 먹이활동을 하며 머문다. 천수만이 결빙될 때는 순천만을 오가며 생활한다.

두  도시는 흑두루미의 대표적인 서식지라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 그래서일까. 서산시와 순천시를 비롯해 7개 지자체는 지난 1월 순천만에서 '흑두루미 서식지 보전을 위한 협약'을 맺었다.

생태 환경을 소중히 여기는 두 도시의 협약은 그 의미가 남다르다. 서산시와 순천시의 교류는 처음이 아니다. 민선 7기인 지난 2020년 7월 당시 허석 순천시장은 맹정호 서산시장의 초청으로 서산을 찾아 시민과 공무원을 대상으로 서산시민대학 특별 강연을 한 바 있다.

a  서산시와 순천시는 흑두루미의 대표적인 서식지라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 그래서일까. 서산시와 순천시를 비롯해 7개 지자체는 지난 1월 순천만에서 ‘흑두루미 서식지 보전을 위한 협약’을 맺었다. 사진은 지난 1월 순천만을 찾은 이완섭(사진 왼쪽에서 두번째)서산시장과 노관규(사진 왼쪽 첫번째) 순천시장

서산시와 순천시는 흑두루미의 대표적인 서식지라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 그래서일까. 서산시와 순천시를 비롯해 7개 지자체는 지난 1월 순천만에서 ‘흑두루미 서식지 보전을 위한 협약’을 맺었다. 사진은 지난 1월 순천만을 찾은 이완섭(사진 왼쪽에서 두번째)서산시장과 노관규(사진 왼쪽 첫번째) 순천시장 ⓒ 이완섭 서산시장 SNS 갈무리




a  서산시와 순천시는 흑두루미의 대표적인 서식지라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 그래서일까. 서산시와 순천시를 비롯해 7개 지자체는 지난 1월 순천만에서 ‘흑두루미 서식지 보전을 위한 협약’을 맺었다. 사진은 지난 1월 순천만을 찾은 이완섭 서산시장이 볍씨 살포기로 흑두루미 먹이 뿌리기를 시연하고 있다.

 노관규(사진 왼쪽 첫번째) 순천시장

서산시와 순천시는 흑두루미의 대표적인 서식지라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 그래서일까. 서산시와 순천시를 비롯해 7개 지자체는 지난 1월 순천만에서 ‘흑두루미 서식지 보전을 위한 협약’을 맺었다. 사진은 지난 1월 순천만을 찾은 이완섭 서산시장이 볍씨 살포기로 흑두루미 먹이 뿌리기를 시연하고 있다. 노관규(사진 왼쪽 첫번째) 순천시장 ⓒ 이완섭 서산시장 SNS 갈무리



이날 자매결연 협약식에 앞서 노관규 순천시장은 '대한민국의 새로운 이정표를 만들다'라는 주제로 강연했다. 이어 이완섭 서산시장과 노관규 순천시장이 협약서에 서명하고 기념패를 교환했다.


노관규 순천시장은 "서산시와 순천시가 자매결연으로 인연을 맺게 돼 뜻깊게 생각한다"라면서 "순천시와 서산시가 상호 최적의 파트너로 동반 성장하며 자매결연의 모범사례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완섭 서산시장은 "앞으로 두 도시가 신뢰를 바탕으로 실질적인 교류를 통해 서산시민과 순천시민의 삶이 더욱 풍요로워지길 바란다"라면서 "자매결연을 계기로 관광객 유치, 청소년 문화탐방, 민간 단체 간 교류 등으로 협력의 범위를점차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화답했다.

이 시장은 이날 SNS를 통해 "서산시와 순천시는 함께와 같이의 가치를 나누기 위해 상생과 협력을 약속했다"며 "서산시로서는 국내 도시와 처음 맺는 자매결이다. 앞으로 생태 수도 순천시로부터 많이 배우겠다"고 자매결연을 자축했다.

두 도시는 문화, 관광, 체육, 복지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 활동과 지역 특화산업의발전, 지역경제 활성화 등 상생발전에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한편 이날 서산시는 오는 4월 1일 순천에서 열리는 2023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입장권을 사전 구매했으며, 이 시장은 개막식에 참석할 계획이다.
#서산시 #순천시자매결연 #흑두루미인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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