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신
윤소정
그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뿌리의 모양이 가늘고 맛은 맵다. 성질은 따뜻하고, 풍한사(風寒邪)를 몰아낸다. 감기, 몸살로 인한 두통, 기침, 가래 증상에 좋다. 아랫배나 다리 등 하체가 차고 아플 때도 도움이 된다.
막힌 구멍을 뚫어주고 소통시키는 효과가 있어, 코가 막히고 목이 쉬고 냄새를 맡을 수 없는 증상에 효과적이다. 그래서 비염이 있을 때 활용할 수 있다. 감기나 알레르기로 기침, 콧물, 가래가 있을 때 사용하는 처방인 소청룡탕(마황, 백작약, 오미자, 반하, 세신, 건강, 계지, 자감초로 구성된 처방. 관련 기사 :
미술관에서 찾은 한의학 7화)에도 세신이 포함되어 있다.
독은 없지만, 맹렬한 성질이 있어 기가 허해서 땀이 많이 나는 사람은 주의해야 한다. 과다한 용량을 먹게 되면, 어지럽고 가슴이 답답하거나 속이 메슥거리고 구토가 날 수 있으므로 적당량을 복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약재를 끓여먹을 때는 2~4g 정도가 적당하지만, 분말(가루) 형태일 때는 0.5~2g으로 훨씬 적은 양을 복용하는 것을 권장한다.
저작권자(c) 오마이뉴스(시민기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탈자 신고
기사를 스크랩했습니다.
스크랩 페이지로 이동 하시겠습니까?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