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1] 용인시 선출직 공직자 재산등록 현황(직책, 가나다 순)
용인시민신문
용인시의회 의원 32명의 총재산은 461억 원으로, 평균 14억 4000만 원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의원 간 재산 격차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32명 중 재산이 가장 많은 의원은 김상수 윤리특별위원장으로 전년보다 3억 8600만 원 증가한 71억 4700만 원으로 확인됐다.
이어 전년 대비 3억 5800만 원 증가한 이창식 의원 63억 원, 전년보다 5억 원 재산이 감소한 윤원균 의장 47억 3400만 원, 46억 1800만 원을 신고한 박은선 의원 등이 뒤를 이었다.
특히 선출직 공직자 47명 중 재산 상위 10명 중 5명이 시의원이었다. 이 가운데 1년 새 재산이 가장 증가한 시의원은 김상수 의원과 이창식 의원으로 전년보다 각각 3억 8600만 원, 3억 5800만 원 늘었다. 2억 원 이상 재산이 증가한 시의원은 김희영 의원과 장정순 자치행정위원장으로 각각 2억 7600만 원, 2억 500만 원으로 나타났다.
반면 시의원 5명은 3억 원 이상 재산이 줄었는데, 이 가운데 초선의 황미상 의원과 김길수 의원은 각각 15억 원, 10억5천만 원 감소한 것으로 파악됐다. 윤원균 의장은 전년 대비 5억 원, 이윤미 의원(비례)과 신나연 의원은 각각 3억 5800만 원, 3억1400만 원 재산이 감소했다. 시의원 중 재산을 가장 적게 신고한 사람은 임현수 의원으로 2147만 원이었다.
윤 의장은 평택시 소재 부친 명의 토지와 공장을 증여하며 각각 1억4천만 원, 1억1천만 원가량 재산이 줄었다. 또 지출이 증가하며 본인과 배우자 등 가족의 예금이 1억7000만 원가량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억 원 이상 재산이 증가한 장정순 자치행정위원장은 본인과 차남 명의 아파트 가액 상승과 상가 임대차 계약으로 1억 6000만 원, 본인과 배우자 등 가족의 소득 증가로 예금이 1억 3000만 원가량 늘어난 데 따른 것이다.
선출직 공직자 47명 중 재산 1위를 기록한 김상수 윤리특별위원장은 전년보다 3억8000만 원가량 재산이 늘었다. 예금은 4000만 원 이상 줄었지만 본인 소유 상가와 주택 등의 공시지가와 본인 명의 토지 가액 상승, 금융 채무 감소가 주요 원인으로 나타났다.
이창식 의원은 본인과 배우자 등 가족의 예금 등으로 2억 원가량 줄었지만, 본인 소유 토지와 건물과 공장 등의 공시지가가 4억 원가량 상승했다. 또 금융채무 10억 원 중 3억 원을 갚아 재산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김희영 의원은 본인과 모친 등 가족 명의 건물 임대보증금 등이 증가한 반면, 가족 예금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김길수·황미상 의원은 10억 원 이상 재산이 감소했다. 김 의원은 본인과 모친 명의 토지와 임야 상속분 신고 등으로 1억 6000만 원가량 증가했다. 반면, 본인과 모친 명의 다가구주택과 상가 등 건물 신고와 상속, 부친 사망으로 인한 등록 제외(27억)로 재산이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황미상 의원은 재산 공개 대상자 47명 중 재산이 가장 많이 줄었다. 황 의원은 부모가 독립생계유지로 신고 대상에서 제외(15억)되면서 재산이 크게 감소한 것으로 확인됐다.
신나연 의원은 남편의 테니스장 공사비용에 따른 지출 증가로 예금이 크게 줄었고, 금융 채무 증가와 모친의 복합건물 증여 등으로 재산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윤미 의원은 소득과 보험액이 늘었지만 본인과 배우자 등 가족 명의 주식을 4억 원가량 팔면서 재산이 줄어든 것으로 파악됐다.<표1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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