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연설 장소에서 폭발음 발생 사건을 보도하는 NHK 방송. 와카야마현 경찰본부는 용의자 남성 1명을 위력에 의한 업무 방해 혐의로 그 자리에서 체포했다고 밝혔다.?
NHK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연설을 시작하기 직전에 큰 폭발음이 난 탓에 급히 대피하는 일이 벌어졌다.
일본 공영방송 NHK에 따르면 15일 오전 11시 30분께 기시다 총리가 와카야마(和歌山)현에서 현장 시찰을 마치고 연설을 시작하기 직전에 큰 폭발음이 났다.
와카야마현 사이카자키 어항(漁港)에서 보궐선거 지원 연설에 나서려던 기시다 총리는 폭발음이 발생하자 경호원들에 둘러싸여 현장을 떠났다.
경찰 관계자에 의하면 기시다 총리는 와카야마현 경찰본부로 대피했으며, 부상 없이 무사하다고 한다. 또한 이 경찰 관계자는 현장에서도 부상자는 없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르면, 현장 목격자들은 기시다 총리가 연설을 시작하려고 할 때 한 남성이 은색통으로 보이는 물건을 던진 후 불꽃이 튀고 큰 폭발음과 하얀 연기가 났다고 전했다(관련 기사:
"기시다 연설 전 폭발음... 은색통 던져 폭발한 듯" https://omn.kr/23jdg ).
보도에 따르면, 현장에 있던 한 시의원은 "나의 2m 정도 앞에 통 모양의 은색 물체가 날아왔다"라며 "그것이 연기를 내뿜고, 기시다 총리는 경호원들의 보호를 받으며 현장을 떠났다"라고 말했다.
곧이어 폭발물을 던진 것으로 보이는 한 남성이 현장에 있던 경찰에 체포되어 끌려가면서 큰 소동이 발생했다. 와카야마현 경찰본부는 용의자 남성 1명을 위력에 의한 업무 방해 혐의로 그 자리에서 체포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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