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천하스카이워크 출발지에서 100미터 아래쪽으로 돌진한 버스.
제천단양뉴스
충북 단양군의 대표 관광지인 만천하스카이워크에서 정차 중이던 대형버스가 도로를 이탈한 뒤 인도로 돌진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16일 오전 10시 40분께 단양군 적성면 옷바위길 10 일대에서 운전사가 없는 셔틀버스가 100여 미터 아래로 질주, 인근에 있던 4명이 넘어지며 부상을 당했다. 또 해당 버스, 보행자 도로 난간 등이 크게 파손됐다
이 버스는 평일 직영 2대, 주말에는 임대 5대 포함 7대의 버스가 매표소를 출발해 해발 320미터 전망대까지 순환하며 관광객을 실어 나른다. 경찰 등은 운전사가 급경사지에서 제동장치를 제대로 작동시켰는지 여부 등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인재에 가깝다는 주장도 나온다. 셔틀버스 출발지인 매표소를 경사가 없는 안전지대에 설치하지 않고 급경사 지점에 만들면서 사고가 예견됐다는 이야기다.
단양군이 조성하고 단양관광공사가 위탁 운영 중인 만천하스카이워크에는 만학천봉전망대, 짚와이어, 알파인슬라이드, 모노레일 등 시설이 있다.
김광표 단양관광공사 사장은 "다행히 큰 인명피해는 없었다"며 "재발방지를 위해 안전관리를 더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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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양 만천하스카이워크에서 대형버스 도로 이탈 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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