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전문가 262명을 상대로 한 설문조사에서 응답자의 82.8%가 국정수행을 못하고 있다고 답했다.
대전환포럼
대전환포럼 측 관계자는 "대학교수, 국책연구기관 연구원, 시민사회단체 인사, 정당 보좌진 등 국가 정책 생산에 관여하는 전문가들 262명을 '눈덩이 표집(처음에는 소규모의 응답자 집단으로 시작하여 다음에는 이 응답자들을 통해 비슷한 속성을 가진 다른 사람들을 소개하도록 하고, 이들을 대상으로 조사하는 표집 방법)' 해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산업·정치·행정·의료·미디어 등 분야를 나눠 분야별로 30명가량을 표집했다고 밝혔다(표집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6.0%).
'4무 정권'
윤석열 정부가 추진 중인 3대 개혁 중 '노동개혁'에 대해서는 타당하지 않다가 74.4%, 보통이다 18.3%, 타당하다 7.3% 순으로 조사됐다. '교육개혁'에 대해서는 타당하지 않다 64.9%, 보통이다 32.1%, 타당하다 3.0%로 집계됐다. 연금개혁에 대해서는 보통이다 46.6%, 타당하지 않다 43.%, 타당하다 9.9%로 나왔다.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철학을 키워드로 정리해 보라는 개방형 질문에 무개념이 19%, 무능력이 15.2%, 무데뽀(신중함이나 대책이 없이 함부로 덤비는 사람이나 그러한 태도를 속되게 이르는 말)가 11.8%, 무책임이 7.6% 순으로 나왔다. 대전환포럼 측은 "정책전문가들이 윤석열 정부를 '4무 정권'이라고 정리한 것"이라고 규정했다. 이 밖에 시대착오, 검찰독재, 친일보수, 권위주의 등도 도출된 키워드 중 하나였다.